부와 투자의 비밀
김도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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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의 변화도 느끼지만 주식시장의 많은 자금이 몰리며 주식시장이 유지되고 이익의 가치가 상승하는 기업이 사람들 관심을 받지 못해 주가가 지지부진하기도 하고 적자인 기업이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많이 오르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자산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신축 아파트 및 입지 좋은 부동산이 하루가 다르게 급등을 하며 부동산에 관심 없던 사람도 모두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부동산 영끌투자 와 높은 경쟁률로 청약은 로또라는 말도 있다. 이유는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상품이 많은지 돈이 많은지가 핵심이다'

나 역시 주식과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고 투자를 하기 전에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와 돈에 흐름에 대해 배우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1,2부로 나누어 1부는 자본의 본질, 가격 결정의 원리, 인플레이션, 자본주의의 발전, 저금리 시대의 자본의 과잉을 이해 쉽게 알려주며 2부에는 돈의 시대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투자의 기본과 좋은 종목을 찾고 수익의 리스크를 줄이는 분산투자와 감정조정의 중요성도 알려주고 있다.

 

자본주의 풍요의 원천은 산업화, 도시화, 대중소비사회의 출현 속에서 도 생산성이 중심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생산성은 국가를 풍요롭게 하는 주요한 요소이고 자본주의를 이 끌어 나가는 주요한 엔진중 하나다.

 

 

 

돈의 생산과 혁신으로 가면 생산이 늘어나고 비용이 절감되어 물건값이 저렴해지므로 모두의 풍요가 증진된다. 하지만 부동산과 같은 자산 시장으로 쏠리게 되면 주거비 용이 상승하고 결국 모두의 풍요가 후퇴한다. 우리 시대가 감당하기 힘들 만큼 많아진 돈! 그 이동 방향이 향후 시대의 운명을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기대 인플레인션은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시키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뜨뜻미지근 한 인플레이션은 자본주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정부와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잘 관리하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게 된다. 인플레이션을 잘 이해하는 것은 투자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하다. 우선 큰 틀에서 인플레이션이 강해질 때에는 부동산과 주식과 같은 실물 자산이 유리하고, 인플레이션이 약해질 때는 채권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저성장. 저금리가 고착화되고 있기에 투자를 그만둘 수는 없다. 리스크를 줄이고 현명한 투자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첫째 코로나19이후의 시장 대응이다. 수요 부진, 기업이익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돈 풀기로 시장이 과도하게 상승한 면이 있는 만큼 코로나19가 잠잠해진 후에는 오히려 주식시장에 한번 크게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

 

둘째 과도한 부채로 인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에 대한 대응이다.

셋째 투자의 기대수익률을 다소 낮추고 내가 잘 모는 투자 대상에 대해서는 더욱 조심해야 하는 시기이다.

넷째 채권시장의 조정 가능성, 신용화폐 시스템에 대한 신뢰 하락 가능성 등 극단적인 문제 발생도 염두에 두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

 

주식을 잘하기 위해서는 주식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지만 그것만 알아서는 부족하다. 돈의 흐름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관심의 범위를 조금 넓혀야 한다. 또한 채권을 알면 세상의 이치도 이해하게 된다. 시장금리는 점점 낮아지는데 공무원 연금 수령액은 큰 변화가 없다. 그 결과 공무원 연금은 금리가 고정된 채권과 구조가 같아서 연금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공무원 시험에 몰려드는 현상은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주식시장의 과거를 안다고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과거를 공부하되 패턴을 읽는 것이 중요하고 전체적인 면을 보는 안목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주식에서 귀한 것, 귀해질 것에 투자하려면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얼마나 차별적인지 떠올릴 것이다.

첫째 산업 사이클에 의한 변화 예를 들어 화학산업을 보자. 대규모 장치산업이기 때문에 증설에는 많은 돈과 시간이 든다. 그래서 증설은 수요와 경쟁상황, 자본의 조달 등을 고려해서 수년에 한 번씩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둘째 외적인 변수가 발생해 일시적인 피요와 초과수요가 발생하고 상품이 귀해지는 경우이다. 갑작스러운 수요의 폭증은 수십 년 만에 한번 오는 천재일우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셋째 기업이 속한 업종 때문에 귀해지는 경우도 있다. 성장주가 각광을 받고 있다. 지금은 현금이 귀한 시대가 아니므로 자산주는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피터린치는 자신의 생활 주변을 잘 살피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생활과 주변을 돌아보는 습관은 투자 성과로도 연결될 뿐만 아니라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데 도 도움이 되다. 기름값이 오르면 정유주를 사고, 마트에서 장 보기가 무서워질 때는 이마트나 GS 리테일로 가 같은 주식의 투자를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투자는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투자의 대가 워런버핏의 투자 원칙은 '돈을 잃지 말라'이다. 한번 잃으면 더 많이 벌어야 하기에 원금회복이 힘들고 심리가 무너져서 더욱 위험한 베팅을 하게 될 수 있음을 경계한 말이다. 그러기에 투자에서 원칙을 세우고 이를 잘 지켜서 호흡을 잘 유지해야 한다. 또한 최선이 아니라 최악을 가정하고 시장에 임하며, 무리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책을 읽으며 아직 자본주의의 내용보다는 주식투자에 대한 종목분석 및 분산투자를 해야 하며 감정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는 내용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한번 자본주의의 연결과 돈의 흐름을 생각하며 읽어볼 필요성을 느낀다. 주식에 관해 알고 싶다는 분이 있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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