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3일처럼 살자 _ 나의 하루는 세 번 시작된다 감상기

나의 하루는 세 번 시작된다 - 30대 배달 알바에서 100억 사업가가 된 초성장의 비밀
유근용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10월

전에 존경하던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있어요. 책을 사게되면, 목차를 먼저 봐라. 물론 소설이나 시 등 문학작품에는 통용이 되지 않는 법칙이예요.

하지만 사회과학서적이나 뭔가 자기계발서에는 저자가 하고 싶은 말들이 농축되어 목차로 나타나기 마련이예요. 실제 출판사에서도 제목은 물론 목차를 잘 뽑아야 사람들이 읽을 생각이 나겠지요

이 책 『나의 하루는 세 번 시작된다』는 제목을 참 잘 뽑았어요. 궁금함이 슬며시 들어요. 세 번이나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라고? 이유가 뭘까? 하는 궁금증에 책을 열어보게 되지요.

다소 길지만 목차를 한번 살펴볼까요.

프롤로그 | 결핍을 성장 에너지로 바꾸는 방법

1장 하루를 세 번 사는 남자, 유근용입니다

하루를 3일처럼 사는 법 / 내 인생을 바꾼 질문과 만나다 / 성공은 스펙을 따지지 않는다 /

의지를 믿지 말고 감각을 활용하라 / 성공할 수밖에 없는 체질 만들기 / 150권의 노트가 나에게 알려준 것 / 100일만 미쳐라 / 목표가 없으면 관성으로 산다 / 비전이 없다면 과감히 접어라 / 6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비밀

2장 성장의 하루 : 자수성가도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기댈 곳 하나 없는 이들에게 / 성장하는 사람만 주변에 두어라 / 나의 세계를 넓히는 방법

열등감을 불쏘시개로 만들기 / 자수성가는 혼자 성공하는 게 아니다 / 두 가지 관계가 모두 필요하다 / 좋아하는 일만 하면 돈은 따라오지 않는다

3장 도전의 하루 : 무수히 많은 성공의 점을 찍어라

월 생활비 30만 원, 부동산 투자를 결심하다 / 서울 땅 1000평을 갖는 법 / 내 인생의 결정적 순간 만들기 /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몸부터 움직여라 / 실행의 선순환 법칙 / 작은 보상의 큰 힘 / 슬럼프는 잘하고 있다는 증거 / 나의 계절은 아직 오지 않았다 /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4장 확장의 하루 : 성공을 나눌수록 내 영향력은 커진다

인플루언서가 되는 법 / 내 콘텐츠가 돈이 된다는 걸 깨닫다 / 수익을 얻는 SNS는 무엇이 다른가 / 내 스토리가 통하게 하라 / 문제가 생겼다? 콘텐츠가 생겼다! / 다 알려주는 것이 차별화가 된다 / 나눌수록 성공의 크기는 커진다

5장 성공을 가속화시키는 초성장 독서법

5가지 스노볼 성공 법칙 / 가장 빠르게 환경을 바꾸는 법 / 좋은 책에 둘러싸여라 / 초보자가 책을 읽는 가장 쉬운 방법 / 읽은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법 /

에필로그 | 결코 멈추지 말아야 할 질문 ‘어떻게 살 것인가’

하루를 세 번 사는 남자 유근용씨의 숱한 좌절과 성공이 담겨있는 목차들이네요. 실제 그가 좌절도 하고 성공도 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나타낸 문구들이겠지요.

사실 모든 자기계발서의 스토리는 비슷할 수 밖에 없어요. 나는 이렇게 힘들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다. 극복에 필요한 사람들과 노력과 책들 그리고 주변환경. 이제 가난과 좌절을 극복하고 성공한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이 정도겠지요.

실제 저자는 이미 20대에 억대 연봉 영어강사였지요. 하지만 자만심 때문인지 준비없이 뛰어든 때문인지 혹독하게 실패하고 30대 초반까지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부근에서 맥도날드 배달을 8시간씩 했다고 해요. 흔히 말하는 딸배지요. 하지만 그는 딸배르 폄훼되고는 하는 배달원은 아니었을거예요.

그는 어느 계기로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부딪쳤고 이겨나가 보기로 결심해요. 그래서 150권의 노트에 빼곡하게 성공에 대한 의지를 구체화시켰고 100일동안 초집중으로 뼈대를 만들었어요.

비전이 없는 일은 과감히 버렸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뒤돌아보지 않고 매진했지요.

그 결과는 우리 모두 아다시피 6년만에 경제적 자유를 얻었고 지금은 13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CEO이자 100억원대 자산을 일군 투자자가 되었어요.

특히 ‘돈을 만드는 방법과 사람’에 대한 연구에 철저했지요. 독서모임, 블로그 마케팅, 부동산 투자, 주식 투자, 사업 등 재테크 분야의 돈버는 방법을 철두철미하게 연구했어요.

돈버는 방법만 안다고 해서 돈이 다 벌리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도 당연한 말이지만 무수한 실패와 성공을 경험했고 그 과정들을 우리에게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죠.

재능기부라고 하지요? 저자의 말이 와 닿아요.

“가난하고 능력이 없던 저는 지금의 부를 만드는 데 6년이 걸렸습니다. ‘미리 알았다면’ 하는 것이 수없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저보다 빠르고 쉬운 길로 성공하세요.” 라는 그의 말이 선한 영향력으로 저에게 다가왔어요.

내가 고생했다고 너도 고생해봐라, 이런 사람은 비록 돈이 많고 사회적으로 성공했을지언정 쓰레기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하루를 3일처럼 100일만 구체적인 목표를 향해 미쳐보세요.

자수성가를 혼자서 이룰 수는 없어요. 성장하는 사람을 주변에 두고 나의 세계를 점점 넓혀나가보세요. 게으른 사람은 아무것도 못해요. 인생을 바꾸려면 몸을 먼저 움직여야 해요.

그리고 나의 능력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다면 내 경험담을 사회를 위해 나보다 힘든 사람을 위해 써야 해요. 그러면 나로부터 도움 받았던 이들로 인하여 오히려 내가 더 커지게 되는 이른바 ‘선순환’ 경험을 하게돼요.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질문은 무척 중요해요. 돈이 많이 생기면 뭘 하지? 단지 돈이 목표인가? 단지 돈만 있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 강남에서 정신병 비율이 가장 높고 마약의 비율도 월등히 높아요.

그들에게는 목표도 없고 나의 부를 이룩하게 해준 사회를 위해 뭔가를 되돌려줘야 한다는 의식 자체가 없기 때문이에요.

이 책을 읽으며 저자를 대단하다고 여기게 된 까닭은 그는 우리에게 무언가를 자꾸 주려하고 도움을 주려하기 때문이었어요. 우리 사회는 너무 각박해졌지요. 다들 나만 아니면 돼, 라던가 내 권리가 가장 중요해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고민을 저자는 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쓴 책의 내용들이 더 진실되게 다가온 것도 있어요.

모처럼, 나를 돌아보는 유익한 독서를 하게 되어서 마음이 참 뿌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