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재밌다!’ 이말로는 이 작품을 다 담을 수 없는 느낌이라고 해야될까요... 실제 사건들이나 지명 이런게 언급되어서 그런지 현실성이 많이 높게 느껴졌어요. 보통 비엘소설 읽으면 일반문학인 현대소설은 아예 생각 안 나는데 이건 그런 느낌이 좀 나고.. 사건 얘기 파헤쳐지는게 묘하게 찜찜하고 또 소름돋았어요. 사실 노란장판물은 제 취향이 아니라 정말 초반에는 나니에 작가님 특유의 문체에 멱살 잡혀 읽었다면 점점 갈수록... 눈물나오고 슬프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고 그랬어요. 감각의 속도, 제목의 의미가 무엇일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사람마다 속도가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내용이 여러모로 인상깊었어요. 이제 3권보는 중인데 얼른 읽고 리뷰 더 좋게 수정하고 싶네요ㅎㅎ
공수 시점 교차가 되게 마음에 들었어요. 술술 잘 읽히고 인물들도 매력있고...긴 스토리는 아니지만 전 이상으로 흥미롭고 재밌게 본 느낌이에요ㅎㅎ 외전은 부디 나왔으면 좋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