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개벽이다 - 상 (반양장본) - 개정신판
안경전 지음 / 대원기획출판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밑에 이 제목으로 글쓴분은 안티를 위한 안티폐인인가보군요. 이 책의 내용이 서양의 시간성과 기독교의 종말론과 하느님의 전지전능이 인간의 타락이라는 관점에서 오고 그것을 정역에 끼워맞췄다고 하셨는데 제발 책 좀 제대로 읽고 말씀하시죠. 서양의 시간관은 직선시간관인데 동양의 시간관은 순환시간관입니다.

서양은 기독교의 영향때문에도 그렇고 현대과학적인 사고로는 시간의 흐름의 형태에 대해서 알기어렵죠. 그래서 시간의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생각에 기괴한 종말론이 싹트게 된 것입니다. 덧붙여서,순환시간관이 맞다는 것은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프랙탈 이론을 보시면 충분히 납득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님의 문장자체의 논리가 안맞는 부분이 있는데 인간이 타락해서 하느님이 전지전능해지나요? 아무래도 책이 마음에 안들다보니 흥분한 상태에서 글을 쓰셨나본데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쓰셔야 건설적 논의가 되죠.

그 다음에 현재상황에서 나타나듯이 인간이 타락한 것은 인간의 본성이 악하거나 자신의 욕망대로 행동하는 것을 통제하는 능력이 원래부터 약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보다 근본적이고 주된이유는 자연자체에 상극기운(서로 싸우고 대립하면서 척박한 환경에서 어떻게든 생존하게끔 하는 자극적인 기운)이 꽉 들어차 있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이제 순환원리에 따라서 후천개벽이후에 서로 돕고 잘 살게 하는 상생기운이 돌며 자연환경도 인간이 모진 마음을 먹어야 간신히 살아나갈 수 있었던 逆境에서 順境으로 바뀌어서 인간이 마음의 평정을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자연환경의 변화는 지축정립과 같은 격변이 아니고서는 대단히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입니다. 지축정립한 상태로 계속 있어야 사시가 조화되어 極寒極暑가 없는 낙원같은 기후에서 살 수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지구자체적으로 지축정립의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지축정립은 우주최고신이라도 어쩌지못하는 자연의 법칙일 뿐입니다. 가이아 이론에서 지구는 살아있는 인격체라고 하는 것을 얘기하시고 싶으셨나본데 실제로 그렀다 하더라도 우주변화의 대세는 거스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 지축정립이 되면 역학에서 기준점으로 하는 북극성의 위치가 바뀌게 되어 음양오행 원리가 무너지는 것처럼 얘기하시는데 아니,언제부터 음양오행 원리가 특정한 별의 영향만을 고려했답니까?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알려주세요.

그건 그렇고 이 책의 저자에게 자신있으면 대외적으로 예언을 하라고 하시는데 안경전 증산도 종정님은 예언가나 역술인,무속인이 아니십니다. 깊은 산중에 틀어박혀있는 분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 증거로 작년 5월 12일과 11월 11일에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컨벤션 홀에서 강연회를 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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