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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다시는 집에 돌아가지 않아요! (총2권/미완결)
유우키 지로 / 시프트코믹스 / 2022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1권을 보면서 '아 잘못 샀네...' 하고 생각했다. 정령왕이 나오는 부분 정도까지 해서 너무 쉽게쉽게 일이 술술 풀리는 여주부둥 로판물스러웠기 때문이다. 물론 2권까지 다 본 지금도 이 책이 여주부둥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비슷비슷한 작품들의 단순한 설정들을 때려박은 작품은 아니다 싶었다.
처음엔 여주이 스킬이 최초의 스킬이라서 남주나 왕립연구소 사람들이 저런 태도인것 같아 약간은 이해가 가면서도 잘 납득이 안 됐다. 정확히 어떤 스킬이고 저 여주가 그 어느 정도로 힘이 있어 스킬을 어느 정도까지 사용 가능한지도 모르는데 저렇게 둥가둥가해? 싶었기 때문이다. 여전히 사람들이 여주의 능력을 정확히 모르면서 둥가둥가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여주의 능력은 사람들이 저럴만 했네 싶었다. 처음엔 진짜 <종자 생성>이 뭐가 중요한가 싶었지만 여주가 어떻게 바라는가에 따라 전혀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의 씨앗을 만들어낼 수 있단 점에서 엄청난 치트키적 능력이구나 싶었다.
개인적으로 여동생과의 갈등 해결 부분이 너무 급전개스러웠다고 생각했지만 주입받아왔던 감정에 가까웠기에 이전에 마음 한 켠에 가지고 있던 의문과 마음을 자각하는 것만으로 저렇게 갑작스럽지만 인정과 납득, 마음 내려놓기가 가능할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아직 3권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 만화에서 여주의 능력과 관련한 진짜 시작은 3권부터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