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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학원물의 조건 (총2권/완결)
완희제 / B&M / 2020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계란꽃>과 비슷하게 청소년인 두 주인공의 쌍방 삽질 짝사랑 이야기다.
잘생긴데다 좀 놀 것 같은 외형을 한 순조는 사실 굉장한 책벌레다.이 책을 좋아하며 기다리다가 다른 책을 시작하고, 또 다른 책을 시작하는 식으로 이런저런 책을 탐독하던 순조는 비엘 소설들까지 읽게 된다. 비엘 웹소설을 즐기게 된 순조는 전학 간 반의 반장인 치원이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공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자기도 모르게 그를 눈으로 쫓는다.
한편 모범생인 척 얌전히 지내던 치원은 자신을 자꾸만 빤히 보는 순조가 거슬린다. 그러다 어떤 사건을 겪으며 치원은 순조가 자신을 좋아한단 착각을 하게 되고 순조에게 흥미를 갖게 된다. 치원의 적극적인 달라붙음(?)으로 둘을 조금씩 가까워지는데....
아무래도 전개가 막 빠르거나 격정적이거나 심각한 고구마 구간이 있는 작품은 아니어서 가볍고 재밌게 볼 수 있을만한 걸 읽고 싶을 때 보기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