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S를 22년도 설 즈음에 사서 지금까지도 무척 애용하고 있다. 거의 어딜 가나 들고 다닌다. 많은 독서가들처럼 문학적이고 인문학적인... 그런 작품들을 읽는 건 아니고 그냥 웹소설을 볼뿐이지만 22년도 이후부터 내게 없어서는 안 될 소지품 중 하나다.
새로운 크레마가 나온다길래 기대했고, 자꾸만 사고 싶어져서 충동구매했다. 2년의 시간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었는지 크레마A는 구글스토어를 통해 앱 다운로드가 가능했다. 편하긴 하지만 한편으론 앱의 알림들을 꺼줘야 해서 귀찮았다.
- 깔끔하게 예쁘다. 테두리의 메탈도 예쁘다. 그러나 살짝 무게감이 있다.
- 앱 다운로드가 쉽다. 알림 꺼줘야 하는 건 번거롭다.(apk파일만 구하기 쉽다면 크레마S처럼 넣거나 보내서 받는 방식이 개인적으론 더 좋았다)
- 배경이나 슬립화면 커스텀이 더 다양하다. 슬립화면은 여러 그림을 지정해 랜덤하게 나오게 할 수 있어 좋다.
- 그러나 어느 폴더에 넣어야 하는지 등의 설명이 불친절하다.
- 타자가 잘 쳐진다. 하지만 눌렀을 때 위쪽 방향으로 길게 늘어지는 게 심해서 그건 불편하다. (내 크레마S는 오타가 너무너무 심했다)
- 나에게 맞는 밝기 조절이 어렵다. 크레마S에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 아직도 불끄고 보기 좋은 밝기를 못 찾고 있다...
- 크레마s보다 살짝 빠른 것도 같다.
- 어플 순서를 편하게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
- 서체를 바꾸니 기존 서체와 바꾼 서체가 뒤섞여 나온다. WHY...
- 충전단자 꽂는 곳이 비뚤어져 있다. 그래서 충전 시킬 때 자꾸 케이블이 제대로 안 꽂힌 줄 알고 반복해서 만지게 된다. =>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보면 자꾸 충전 케이블이 빠져있다.
- 양쪽 사이드 화면을 눌러서 페이지를 넘기는 것 외에도 슬라이드 하듯이 페이지를 넘겨 볼 때가 많은데 이게 잘 안 돼서 불편하다. 자꾸 하이라이트 기능만 켜지고... 이게 어찌보면 제일 불편한 점 같다.
아마 더 많은 장단점이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이 정도.
그동안은 액정보호필름이 없어서 크레마s를 들고 다녔다. 아직은 S가 더 편하기도 하고, 또 들고 다니기 더 가볍기도 해서 더 손이 갔다. 거기다 A는 혹시 벌써 기스날까봐 집에서 봐야지 싶기도 했다. 아직 손에 안 익어 불편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열심히 사용해서 구매한 돈을 뽕 뽑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