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장판이 나온 작품에 3권이 한정판이길래 냅다 3권을 모두 구매한 작품. 그런데 모르고 그냥 지나쳤다면 아쉬웠을 것 같다.
공이 야쿠자고, 야쿠자를 뭐 크게 미화하는 건 아니지만 은근 웃기고 허당스럽게 그리는 면도 없지 않고, 또 약간 구작의 냄새는 나지만..... 그래도 너무 재밌었다.
나는 한 번에 1~3권을 모두 사서 몰랐는데 알고보니 이 작품은 권별 텀이 좀 길었던 모양이다. 그 이유는 3권의 마지막에 작가의 말을 통해 유추가 가능했다. 아무래도 작가님이 신장판 이전에 제일 처음 작품을 냈던 출판사와 분쟁 중인듯 했다. 출판사에서 계약이 끝나거나 문제가 생겼음에도 작가님께 작품 원고를 반환하지 않는 모양인데........ 변호사를 끼고 해결 중이나 일이 잘 풀리고 있진 않나 보다. 결국 3권 일부 원고를 가지고 새롭게 다시 그리신 모양.
4권은... 빨리 나오면 좋겠는데 싶으면서, 하루빨리 작가님의 분쟁이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
작품 얘기를 너무 안 했나...?
수가 공에게 마음이 있으면서도 이런저런 염려로 고백을 받아주거나 자기 마음을 제대로 전하질 않아서 답답한 면은 있지만... 사실 상대가 야쿠자니 이해가 가긴 했다. 만화적 요소로 비교적 공과 그 똘마니들을 비교적 가볍게 그려지긴 했지만 말이다.
공을 제거하려는 쪽의 압박이 심해지는 가운데... 3대 회장과 관련한 어떤 비밀을 공과 수가 쥐고 있는듯 해서 4권의 내용이 어떻게 풀릴지 궁금하다. 비밀 내용에 대한 힌트가 이미 나와서 대충 예상은 가지만 정확한 비밀은 뭐고, 또 그게 어떻게 풀릴지가 궁금하다. 4권이 완결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