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회주의 산책 - 새로운 역사를 향한 우리의 성서 읽기
이덕주 지음 / 홍성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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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주의'라는 용어는 '반공교육'을 받았던 세대들에 있어서는 약간의 선입견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근간의 물질지상주의로 인한 도덕성의 결여와 빈부격차의 심화는 ‘자본주의’에 대한 맹신의 결과가 인간에게 그리 유익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이덕주 교수’에 대해서는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알지 못하였다. 단지 ‘감리교신학’ 특성상 약간의 ‘진보주의적’이 경향이 있다는 정도와 이전에 ‘홍성사’에서 출간된 몇 가지 책이 있다는 정도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장단점과 그 절충점에 대한 나의 시각을 정리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나의 삶에 대한 가치관 역시 다시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회와 과학은 날로 발전되지만, 인간의 정신 수준은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사회에 만연된 ‘물질지상주의’로 향한 ‘양심지상주의’의 도전이라고 정의 내리고 싶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물질주의’와 ‘양심주의’의 ‘조화’harmony일 것이다.




  지금 시대에 이러한 책을 펴낸 ‘홍성사’에게 감사드리며, 이와 같은 책이 더욱 널리 읽혔으면 좋겠다. 그래서 교회와 사회에 ‘그리스도의 정신’이 풍성하게 깃들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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