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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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문학들은 유색인, 어린이,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의 극단적 경험들을 보여주며 공감의 범위를 넓혀 왔다. 이젠 일상의 평범한 경험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단계에 이른 것 같다. 기획에는 감탄하나 작품 자체의 수준이 대단하다고 느껴지진 않아 별하나 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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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 인간은 폭력성과 어떻게 싸워 왔는가 사이언스 클래식 24
스티븐 핑커 지음, 김명남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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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감소를 보여주기 위해 전쟁, 살인, 따돌림, 동물권, 심지어 피구(!)까지 다룬다. 핑커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래서 지금은 좋은 세상‘이라기보다, 근대 이후 우릴 사로잡은 ‘인간은 글러먹은 종‘이라는 생각이 미망迷妄이라는 거.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알면 더 좋은 존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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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수치심 - 인간다움을 파괴하는 감정들
마사 너스바움 지음, 조계원 옮김 / 민음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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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동정심 등과는 달리 혐오와 수치심은 법의 근거로서 기능하는 감정이 될 수 없고 되어선 안되는 이유를 밝힌다. 이는 근대 이후 민주주의 사회의 토대인 자유주의와 관련돼 있다. 밀의 [자유론]를 깊이있게 해석하고 공동체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바를 비판한 후반부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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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서은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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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소소한 기쁨을 누리란다. 최고의 방법은 연인과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이고. 여기까지는 막연히 짐작했다. 근데 행복과 옳음은 일치하지 않는다니.. 올해 읽은 최고의 책이다. (옳음은 여전히 중요하다. 다만 행복과 일치하지 않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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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양장)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사상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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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별 지리환경적 차이가 작물화, 가축화, 기술전파, 전염병, 국가형성 등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작물화, 가축화에 관한 긴 서술은 그 중요도를 감안하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이 고비만 넘기면 된다, 뒤로 갈수록 재미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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