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맛보는 묵상
존 파이퍼 지음, 김재영 옮김 / 좋은씨앗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학교 정원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차 안에서 잠시 시간이 나면 꺼내보는 책이다. 이 사회와 자연 속에 무심코 넘어가거나 대수롭지 않은 것에서 심오한 진리의 맛을 우리들에게 맛보게 한다. 그것도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과 닿도록 한다. 거기서 우린 배운다. 하나님을 알아간다.


어느 하나 뺄 수 없는 말씀 앞에 존 할아버지는 깊고 은은하면서도 마음 깊이 말씀을 새기게 한다. 인생의 후반부에 하나님을 묵상하며 축복과 성공에 대한 감사도 있을 법한데, 일상 가운데 맛본 하나님을 들려줄 때 우리네 신앙의 여정도 그러하기를 은연중에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수수하면서도 일상에서 경험하고 맛보는 하나님....


감상에 젖어 있을게 아니라, 나의 일상을 온몸으로 해석하여 하나님을 발견해가보자. 이웃을 만날 때,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세상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생각해보자. 이 사회를 바라볼 때 하나님의 공의를 생각하자. 우리의 오감은 하나님을 발견하고 맛보라고 주신것은 아닐지...


나는 아직 젊다. 아직 맛보는 영적 미각은 덜 발달되었지만, 하루하루 그분을 가까이서 맛보련다. 아직은 내가 맛보고 싶은 것만 고르지만, 세세하면서도 온전히 맛보는 신앙인이 되고 싶다.


이 아침에도 길을 걷다가 하늘을 보며, 바람을 맞으며, 신문을 읽으며, 기사를 보며, TV를 보며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련다. 말씀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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