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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시스터즈 키퍼 - 쌍둥이별
조디 피콜트 지음, 곽영미 옮김 / 이레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쌍둥이 별
등장인물: 안나, 케이트, 제시, 사라, 브라이언, 캠벨, 줄리아
*책 속 밑줄*
분명한 건, 내가 이 가족의 구성원은 아닐 거라는 거다.
알겠는가. 이 자유로운 세상의 다른 아이들과 달리 나는 우연히 이곳으로 오지 않았다.
만약 부모가 어떤 이유로 아이를 가진다면 그때는 그 이유가 더욱 두드러진다.
그 이유가 사라지면, 나란 존재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
이 책에도 분명히 반전은 있다.
책의 내용이 후반부로 접어들기 전까진 안나가 자신의 스스로의 결정으로 인해
소송을 제기한 것인줄 알았다.
케이트에 대한 안쓰러움과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부모의 이기적인 면모, 자식에 대한 애증, 그리고 마지막에 케이트의 반전과 안나의 죽음.
이 소설은 여러사람의 시점으로 나뉘어져 이야기가 전개된다.
안나가 소송을 전개하면서 부터 여러 사람의 엉키고 설킨 갈등은 극으로 달하고
마지막에 정말 엄청난 반전... 솔직히 지루함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난 제목이 '쌍둥이 별'이라서 쌍둥이의 운명을 타고난 동갑내기의 두 여자아이가
등장하는 줄만 알았다.
진상은 언니의 병 때문에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안나였다.
안나는 그 나이 또래들 특유의 철부지 같은 면모와
그 나이 또래 답지 않은 단호함으로 나의 마음에 못질을 하였다.
아 나라면 저럴 수 있었을까 하면서 말이다...
솔직히 누가 옳고 누가 잘못된 것인진 이 책을 덮고나서도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
하지만 단 한가지 깨달은 것은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법률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끈끈한 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답은 이 가족들이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다.
저렇게 태어나 언니를 위해 '기증자'로서의 삶을 살아야 했던 안나가 안타깝기도 하고
죽어가는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기로 한 케이트가 불쌍하기도 하고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이 아이들에 대한 생각은 정반대로 뒤바뀌기도 하고
어느 한 곳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내가 그들이 될 수는 없으니까 ...
내가 이 책에 제대로 몰입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2009년에 쌍둥이별 영화가 개봉된다고 한다.
영화가 개봉되면 다시 한 번 책의 내용과 비교해 가며 책의
내용속에 몰입해 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