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갚은 신불도 거북바위
김도연 지음 / 한림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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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영종도에는 인천국제공항이 자리잡고 있어요. 이 영종도는 원래 영종도, 용유도, 삼목도, 신불도 이렇게 네개의 섬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간척을 통해 하나의 섬이 되었지요. 드넓은 갯벌이 공항 부지로 바뀌었고 아직도 개발중인 곳도 있으니 앞으로 변화될 모습이 기대되요. 이 책은 네 개의 섬이 하나로 합쳐지기 오래전에 크기가 작은 신불도에 한 사내가 늙은 아버지와 함께 살고있었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요.


사내가 열심히 농사짓고 고기잡이도 했지만 너무 가난해서 아버지께 매일 쌀을 드릴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그래도 언제나 웃는 얼굴로 아버지께 효도를 했다는 사내의 이야기를 읽고 저희 아이는 멋진 사람이라면서 자신도 본받아야겠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이러한 사내의 효심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는 돌아가셔요. 가난한 살림에도 아버지의 장례를 정성껏 준비하는 사내 앞에 신불도에서 처음보는 노인이 나타나 배가 고프다며 밥을 얻어먹고 싶다고 말해요. 거북처럼 생긴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노인에게 정성스럽게 음식을 대접하는 사내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밥을 맛있게 먹은 노인이 사내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면서 펼쳐지는 책의 내용이 재미있어서 저희 아이는 즐겁게 읽었어요. 이 책을 읽고 저희 아이와 저는 풍수지리와 부모에 대한 효 그리고 보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인천 해양 설화 이야기 그림책인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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