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타는 시소 책꾸러기 18
전광섭 지음, 장준영 그림 / 계수나무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혼자 타는 시소> 예요.


시소를 혼자 탄다니 제목에서 왠지모를 쓸쓸함이 느껴졌어요. 꼭 둘 이상의 친구와 타야하는 시소라는 놀이기구는 절대 혼자 탈 수 없어요. 저희 아이는 제목을 처음 제목을 읽고나서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하다면서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서준이는 '그린별아파트 입주자 어린이'라는 글자가 씌인 목걸이를 걸고다녀요. 왜냐하면 새로 바뀐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 할아버지가 그린별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린이들과 아닌 아이들을 구별하기 위한다며 새로 만든 규칙이기 때문이예요. 그린별 아파트에 살지않는 아이들을 놀이터에 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라며 회의를 거쳐 어른들이 마련한 방법이라고 해요. 이 부분을 읽으며 저는 씁쓸함을 느꼈어요. 입주자가 아닌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다가 놀이기구가 망가졌을 경우 관리비를 더 많이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아파트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감시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예요. 


 그렇게 규칙을 정해 아이들을 못들어오게 하던 어느 날, 그린별아파트 놀이터에는 밤마다 이상한 일이 일어나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흥미로워요. 이 책을 읽고 저희 아이와 함께 어린이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린 시절을 갖고 있듯이 어린이는 사랑받고 존중받아야하는 존재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요. 눈에 보이는 이익보다 보이지않는 더 큰 미래를 생각하며 어린이 한명 한명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시소는 혼자 탈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다같이 더불어 살아가야한다는 메세지가 담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