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딸들 오! 혜원 규원 - 요덕수용소 어둠속으로 잠겨버린, 영화 [출국] 원작
오길남 지음 / 세이지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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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곳곳에 온통 자신의 저지른 일에 대한 변명만으로 들어 차 있다.


아래 몇 가지만 짚어 보겠다.


(1) p92. '그리고 변명이 아니라...', '독재 정치가 나를 그쪽으로 몰았던 것이다.', '동경하는것과 그쪽으로 간다는것은 엄연히 다른거니까'.


변명이 아니라고 시작해 놓고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독재정치가 싫어서 독재의 끝판왕 북한으로 간다? 진짜 아이러니가 아닐 수가 없다. 동경하는것과 그쪽으로 간다는것은 엄연히 다르다는데. 난 도대체 뭐가 다른지를 모르겠다. 공산주의를 부르짖으면서 김일성을 찬양해도 북한에만 발을 들여놓지 않으면 공산주의자가 아니란 말인가? 사상적 차이를 지리적 차이로 인식하고 있는건가? 평생 공부만 한 사람이라 그런지 현실감각이 없고 유치한것 같다.


(2) p93. '그러나 아내가 건강하고 가정이 평화로울 때와 아내의 건강이 성관계를 못 가질 만큼 악화된 상태에서 바람을 피우는 것은 달랐다.'


이 부분을 읽고 나는 작자가 정신병자가 아닌가 의심스러웠다. 바람을 피운것을 이렇게 포장하다니. 변명도 이런 변명이 있을까? 성욕을 해결하기 위해 아내가 있는 상황에서 다른여자와 잠자리를 하는것을 정당화 한다? 바람은 피울 수는 있어도 부끄러워서 공개를 하지말아야 할 상황에 대놓고 자기 합리화를 하는게 인간인가 싶다. 


이 밖에도 이해 안되는 몇 곳이 있지만 귀찮아서 다시 찾아보지는 않았다.


공산주의 자들은 정신병자 집단이나 마찬가지다. 사회를 좀 먹는 좀벌레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작가도 자기마음에 안드니까 돌아선 것일 뿐이지 북한정부에서 칭찬 몇 마디만 해줬어도 지금까지 북한에서 김씨일가의 노예로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불쌍한건 아내와 아이들이다... 남편, 아버지를 잘 못 만나. 인간지옥에 몸을 던져 버리고 작가 자기 혼자만 빠져나왔다.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무능하고 멍청한건 어쩔수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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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반 2023-05-19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장 그 자체만을 해석하신 것 같네요. 저자의 의도와 행간을 보시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