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희망

The 희망
송진구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3년 8월

휴가를 다녀와서 기대했던 휴식기가 끝났다는 아쉬움과 피곤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이 책을 집어들었다 저자의 소개에서 부터 희망제조기라는 송진구님의 밝은 웃음이 있는 사진이 이 책이 얼마나 희망으로 가득차 있는지 보여줬다고 할까? 기대를 갖게 만드는 저자의 소개를 읽고나서 맨처음 이희아 피아니스트의 이야기를 읽었는데 4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치고 훌륭한 연주를 하는 멋진 이야기였다 나도 피아노를 연주하고 싶어서 몇번이나 도전했지만 결국 조금 배우다 그만두고 또 다시 도전했다가 그만두고 피아노도 샀다가 다시 팔기도 하고 끈기가 정말 부족했다 열손가락이 다 있는 나도 그렇게 힘들어서 많이 포기 했는데 손가락이 4개밖에 없는 장애인이 그렇게 피아노를 친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기까지했다 얼마나 많이 연습하고 노력했을까 상상이 안됐다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지고 그렇게 끝까지 뒷바라지 해주고 피가날때까지 아이를 연습시킨 부모의 노력도 정말 대단했다 그외에도 본죽 김철호회장의 인생은 정말 영화보다도 더 드라마틱한 순간의 연속이었고 그런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또 노력했다는 것이 정말 존경스럽다 성대결절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인기를 얻고 노래할 수 있는 박완규도 그렇고 엄청난 인맥을 자랑하면서 이시대 최고의 재즈가수가 된 윤희정씨의 이야기도 감동이었다 유명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에버레스트 16좌를 등정한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정말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발이 돌아갈 정도로 부러지고 부상을 입고 2박 3일동안 무릎으로 기어서 돌아온 일부터 수 많은 동료들을 잃고도 다시 또 도전하고 도전하는 그 정신이야말고 자신을 이길 수 있는 최대의 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실제로 봤을때는 정말 작은 체구에 다부진 몸이었는데 어디서 그런 에너지를 가지고 계신지 그리고 끝없이 학업에 도전하시는 모습 그리고 산악인으로서 그치지 않고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면서 돌려주는 삶을 살고계신 노후의 모습까지 정말 대단한 분이셨다 그동안 잘 몰랐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된 이길여회장의 이야기도 정말 기억에 남는다 책을 다 읽고 그분의 저서를 검색해보고 그분에 대해 많이 찾아도 봤다 여기 책에 소개된 페이지에 그분의 위대한 삶을 담기에는 너무 짧은 편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열정으로 가득하며 의사중에서도 이렇게 헌신적이고 대단한 분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진심으로 존경심이 우러났다 열정과 해내겠다는 끈기와 하고자하는 의지는 정말 가슴깊이 새기고 배워야 할 교훈을 충분히 남겨주셨다

책을 읽는 내내 정말 각 분야에 이렇게 성공한 사람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노력파들이구나 그래야 이렇게 성공하고 무언가 자기분야에 업적을 이룰 수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정말 주어진 시간을 똑같이 살고 있지만 그 시간동안 무엇을 하고 어떤일을 하느냐에 따라 삶이 이렇게 달라지고 다른사람을 위해서도 얼마나 많은 좋은 일들을 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느꼈다 나이가 많다고 도전을 멈추지 않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