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읽기 쓰기 - 공부의 싹을 틔워주는
진경혜 지음 / 센추리원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책을 받기 전에 먼저 책 소개를 읽고 책이 도착하기 전에 인터넷에서 저자인 진경혜씨를 검색해보고 그의 자녀들에 대한 것도 검색을 해보고는 리틀 아인슈타인을 키워낸 슈퍼맘이구나 아이들이 정말 천재적인가보다 어떤 천재성을 가졌을까? 아주 궁금했다 나도 아직 어리지만 남매를 둔 엄마로써 많이 부럽기도 하고 혹시나 천재성을 일깨워준 엄마의 남다른 노력이 있다면 나도 배워야지 했는데 막상 책이 도착하고 다 읽고 나니 난 도저히 이 엄마의 노력과 끈기와 정성을 본받지 못하겠구나 하는 좌절이 먼저 왔다

 

먼저 이 책의 저자인 진경혜씨는 미술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에 유학을 갔고 거기서 일본인 남편을 만나 아들 쇼와 딸인 사유리를 낳아 기른 두 아이의 엄마이다 이 아이들이 이렇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10살과 15살에 대학에 가고 21살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수련의 과정을 밟고 있으며 동생인 사유리는 13살에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음악적인 재능도 뛰어나 세계 3대 음악원인 피바디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공부하고 있는데 이 아이들이 학교에 다닌게 아니라 엄마의 홈스쿨링에 의해 교육을 받았다는 점이다

 

저자는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아이들이 천재적이라서 그냥 가르치는 대로 잘 따라오고 뭐든지 빨리 배우고 잘하니까 좋겠어요 하는 그런말이었다고 한다 이 말에서 느껴지듯이 저자는 아이들이 지극히 평범했으며 자신만의 특별한 노하우로 이러한 천재적인 특성이 점차 부각되어갔다고 한다 책을 읽어보니 정말 정성이 대단하고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들고 또 그것을 이용해서 공부의 핵심인 읽기능력과 쓰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엄마의 남다른 노하우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모든 과목의 핵심이자 기본적으로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읽기와 쓰기 능력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이런 기초적인 하지만 아주 중요한 교육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너무 아쉽다 책을 많이 읽히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은 엄청 많을 것이다 아주 비싼 전집도 망설이지 않고 들여놓는 부모들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집에서 스스로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열심히 책을 읽어주는 부모들은 만나기 쉽지 않다

 

이 책을 읽어보면 읽기와 쓰기를 지도하는 노하우가 정말 꺠알같이 들어있다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떤 책을 읽히고 어떻게 쓰기를 지도하고 독후감은 처음에 그림그리기부터 시작해서 요약하기와 3문단 정리하기 그리고 전체적인 느낌을 마무리 하는 방법같은 아주 자세한 지도법이 나와있어서 초등자녀를 둔 부모나 그보다 어린 자녀가 있는 엄마도 읽어보고 따라해볼만한 방법이 많이 나와있다 이 책의 저자처럼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해줄수 있는냐가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긴한다

 

아이들이 잘 따라와주는 것도 문제겠지만 부모의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를 요하는 것이 저자의 방법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읽기와 쓰기능력을 키운다면 당장의 성적이 오르고 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과 지속적인 공부능력향상에는 엄청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도 오늘부터 책읽기 좋아하는 5살 딸아이와 함께 그림독후감쓰기를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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