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혼자 잘해주고 아들에게 상처받지 마라 - 엄마의 인생에서 아들이란 무엇인가
곽소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아들녀석 지나가는 농담속에 조금 서운했던 어느날

우연히 이 책의 제목을 보게 되었어요.

"캬~ 제목 참.." 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ㅎ

맞아요. 아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나 혼자 온갖 정성 다하고

아이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또 혼자 상처받고...

그랬던거 같아요..

아들 둘 키우며 아들이란 주제어가 포함된 책들 여러권 읽어보고

이제 이런 책은 졸업했다 생각했는데..

또 이게 읽어보고 싶어지더군요..

 

그리고 읽으며.. 많이 정리가 되었다고 할까요..

다 큰 것 같은데도 엄마에게 달라붙는 남자아이는 정서적으로 불안하다는 신호라고 해요.

따뜻하게 보듬어주어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면 자연스럽게 엄마로부터 떨어진다는 아들~

정말 아들은 천천히 키워야 하나봐요..

또 아들을 강하게 키운다고 지나치게 통제하면

아들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며 분노를 키우게 된다고 하네요.

남자아이에게도 위로가 필요하다는 것..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엄마는 아들에게 뭐든지 다 해주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아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것이 없어지고 반면 엄마는 아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대요.

조금은 허술하지만 편안한 엄마가 아들을 더 행복하게 해요~

가끔 아들에게 삐지기도 하고 힘들다고 투정도 부리는 저는..

이 부분을 읽고 조금 안심이 되었네요.^^

또한 성장한 아들과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아들의 여자친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라고 언급하는데..

닥쳐오지 않은 일이라 ㅎㅎ 지금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두고봐야겠죠?^^

게임이나 SNS에 빠지는 아들들의 심리와 10대 아이들의 게임문화를 이해하고

그 속으로 들어가라고 하는데요..

저도 게임을 이해하려고 같이 해보려고 시도해봤는데,

아우~ 정말 제 취향이 아니라 어렵더라구요.ㅎㅎ

아들의 게임을 이해하기에는 아직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결국 엄마는 아들만 바라지 않고 엄마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들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해요.

또한 아들에게 ‘많은 것을 주는’ 것보다 아들을 ‘믿어주는’ 엄마가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어요..

중간중간 Therapy 그림책이나 영화도 소개되고 있으니

아들 키우기 어렵다! 하시는 아들맘들 한 번 읽어보심 좋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