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양육 - 영적 성장 단계별
짐 푸트먼 지음, 전의우 옮김 / 두란노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영적 성장 단계별 제자 양육

 

얼마 전 친구들 모임에서 이야기 도중 토요일에 다시 만날 것을 원하는 친구에게 “나는 토요일에는 전도하는 것 때문에 어렵다.”라고 했더니 친구가 요즘도 전도하는 교회가 있냐며 그렇게 전도해서 전도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을 하였다.

 

왜 주님의 지상명령인 땅끝까지 증인이 되어야 할 믿음의 사람들이 전도라는 대 사명을 망각하거나 소홀하게 취급하는 것일까?

 

다소 전도와 관련된 이야기로 생각될 수 있지만 이 서책을 읽으며 나는 그 해답을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수 많은 전도자들이 어렵게(?) 전도해서 교회에 등록을 하고 믿음 생활을 시작하지만 그들에게는 믿음이라는 것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또 매번 예배를 통해 전해지는 말씀이 그들의 마음속에 은혜롭게 새겨지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어렵게 전도해서 믿음생활을 하던 사람도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그 열정과 관심이 줄어들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믿음을 버리는 상황까지도 가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들은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길 바라고 있지만 과연 그들을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 주는 시스템을 갖춘 교회는 많지 않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대부분의 교회가 작은 소모임(명칭은 다양하다.- 구역, 속 등등)을 통해 그들의 가장 기본적인 믿음생활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정말 갈급한 영적으로 바로 설 수 있는 체계적인 관심과 교육을 하고 있는 가 하는 점에서는 그렇다는 대답을 선뜻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책은 저자인 짐 푸트먼목사께서 실제 작은 소모임에서 시작하여 많은 인원이 함께하는 교회로 성장하게 된 경험을 하나의 로드맵으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우선 크게 제자의 정의를 정확하게 짚어 말하고 기왕 제자가 되려면 수제자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말하며 이 책의 가장 핵심적 부분이랄 수 있는 영적성장 단계별 제자 양육에서는 사람의 성장단계에 빗대어 우리의 믿음을 나누고(Share), 보살피고(Care), 소그룹과 연결하고(Connect), 사역자로 훈련하고(Minister), 제자삼게(Disciple-Maker)하는 단계별 양육시스템을 갖출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각 단계별로 단계별 정의 및 양육을 위해 단계별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며 영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믿음을 갖게 된 사람들이 각 성장 단계별 양육시스템을 통해 진정한 제자로 거듭나고 또 제자들을 훈련하는 단계까지 이르도록 하는 내용들을 잘 설명하고 있다.

물론, 저자도 이야기하였듯 이 책이 정답일 수 는 없다.

하지만 저자의 경험을 통해 성공적인 제자 양육이 가능하며 그것을 어떻게 실행하며 적용할 것인가 하는 것은 모두 우리의 과제로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런 양육시스템을 통해 교회도 성장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말하고 있다.

교회가 성장을 하려면 영적인 리더들을 바로 세워야 하며 그들을 통해 교회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점에서는 우리나라의 교회들이 또 믿는 사람들이 먼저 영적으로 깨어 나야 한다는 나의 생각과 일치한다.

 

요즘 우리 나라의 기독교 인구는 점점 늘어가기 보다 오히려 지속적인 감소세로 돌아 선 것이 현실이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잘 갖춰진 양육시스템을 통해 어렵게 전도되어진 생명을 진정한 제자로 거듭나게 해야 하는 것이 먼저 믿음을 받은 자들의 소명이 아닐까 한다.

 

저자의 프롤로그에 있는 말로 서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제자양육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특권이자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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