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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 대중성과 다양성의 예술 - 20C 그림 여행 마로니에북스 아트 오딧세이 4
마르코 메네구초 지음, 노윤희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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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이 문제인지 번역이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문장이 참 안 읽힘.
컬러도판집으로 활용한다면 모를까 이 책으로 20세기 전반의 흐름을 파악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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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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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카버 단편들의 의미를 읽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읽고 또 다시 읽기를 반복한 소설들도 몇 편 있었다.

훑어가듯 책을 읽는 습관을 가진 나로서는 공식적인 글을 쓰는 것과 같은

특별한 사정이 아니면 지나간 책장들에 대해 별 다른 미련을 남기지 않는다.

하지만 카버의 소설들은 너무나 인상적인 장면들이 어떤 다른 메세지에도 오염되지 않은 채

담백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그 장면들이 엮어내는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 번이고 책장을 다시 뒤로 넘기는 수고를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

이 작품들은 가식적인 해피엔딩을 향하여 억지로 끌어 올리려고 하지도 않았으며,

반대로 절망적인 결말로 한 없이 끌고 내려가지도 않았다.

다만 나타와 안정으로 매끈하게 덮힌 삶 속에 숨겨진

그 위험한 속살을 드러내는 균열의 순간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브레송이 "결정적 순간"을 우리에게 제시하는 그 방식대로 우리 앞에 놓아둘 뿐이다.

평범한 일상 옆에 예비되어 있는 그 장면들이 지독한 이질감을 주기에

나는 카버의 소설을 읽으면서 가끔 섬뜩섬뜩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카버의 소설 중에서 <대성당>과 <별 것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이 주는 감동은

더욱 유별났던 것 같다. 일상을 침범한 충격적인, 혹은 불쾌한 사건들을 만난

등장인물 사이의 교감이 따뜻하게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작가 또한 이 두 작품에 유다른 애정을 표시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난 레이먼드 카버라는 작가에 대해 일종의 동류의식마저 느꼈다고 하면 과장일까...^^;;

<대성당>에서 서로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두 인물 사이에 교감을 느끼는 장면과

엄청난 살인을 저지르고 난 뒤에 짙은 쇼콜라 케잌을 나눠 먹으며 따뜻함을 느끼는

<친절한 금자씨>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별 것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의 마지막 장면은

- 개인적으로 이 장면은 박찬욱이 이 소설에서 따왔다는 생각이다 -

<악기들의 도서관>에서 느꼈던 공감대과 유사한 감정에 나를 사로잡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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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밥상 여행 -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겨진 계절의 맛
손현주 지음 / 앨리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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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 누르고 있던 여행 본능, 미식 본능이 되살아난다. 아, 여행가고 싶다. 좋은 데 살며 맛난 음식과 술을 즐기는 저자의 인생이 부러울 뿐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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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양음악 순례
서경식 지음, 한승동 옮김 / 창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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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나를 긴장하게 하는 서경식의 글이라니, 집어들수밖에. 디아스포라 음악인이라 규정한 윤이상, 슈베르트 등에 대한 글도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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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타일 - 요리에서 옷차림까지 프랑스 여자처럼 그린 라이프
미레유 길리아노 지음, 조동섭 옮김 / 마음산책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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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와 생활철학 다 쏠쏠했다.사소한 변화로 건강을 가꾸는 프랑스인들의 지혜,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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