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조지 오웰

조지 오웰
피에르 크리스탱 지음, 세바스티앵 베르디에 그림, 최정수 옮김 / 마농지 / 2020년 2월

조지 오웰의 팬들에게 의미 있는 굿즈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밑바닥으로 걸어 들어가는 장면에서 한 번, 국토방위군으로 지원하는 장면에서 또 한 번 울컥했네요. 야만의 한 가운데에 있는 그가 참 부러우면서도 감동적이었어요. 우리는 신어가 지배한 세상에 살고 있으니까요.

[100자평] 감정의 혼란

감정의 혼란 - 지성 세계를 향한 열망, 제어되지 않는 사랑의 감정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서정일 옮김 / 녹색광선 / 2019년 6월

츠바이크는 언제나 환영이지만 편집이 너무 미흡하여 아쉽습니다. 번역이 다소 아쉬운 문장들이 간간히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잘 읽히고 판형도 작고 예쁩니다. 하지만 본문 레이아웃은 독자를 위한 배려가 전무하고 띄어쓰기가 기본도 안 되어 있어 아쉽네요. 전문 편집인을 고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