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을 무진장 사랑하고 그의 음악을 아끼는 자로서 호기심에 이 책을 구입하였습니다.베토벤을 모르고 클래식음악을 모르는 이가 읽어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쓰셔서 특정 집단, 전공자, 입시생이 아닌 많은 사람이 읽고 베토벤에 대해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읽으면서 특이하게 베토벤보다 저자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연주가들은 연주를 준비하고 연주회 하느라 사실 글 쓰기가 쉽지 않은데 저자는 제목도 따뜻하게 만들어 베토벤을 친숙하게 만들어 주네요.다시 태어난다면 그의 아내가 되어 계산에 약한 그를 옆에서 돕고 싶다고 생각해왔는데 뭔가 그리움 같은 것이 더 절절해 집니다.베토벤 곡 하나로 인해 음악을 전공하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이 책 읽으며 첫사랑 만난 들뜬 기분도 느끼게 됩니다.
요즘 말에 대한 책 많이 읽었고 읽고 있다.근데 솔직히 이 책은 실망스럽고 구매한 것이 후회된다.기대하고 공연장에 갔다가 잔뜩실망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의 느낌 ,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