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갖다버리고 싶어도 내 인생

갖다 버리고 싶어도 내 인생
하수연 지음 / 턴어라운드 / 2019년 6월

‘갖다버리고 싶어도 내 인생’ 이 책은 희귀 난치병 중 하나인 ‘재생불량성 빈혈’로 투병한 저자가 그 투병기를 사실적으로 기록하였다. 

글을 읽다 보면 정말 얼마나 투병이 어렵고 고통스러운지 내 몸이 아픈 듯 슬프고 어느새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 말로만 듣던 희귀 난치병의 치료과정과 약물투여 등 고통의 하루 하루를 듣다보면 건강함의 소중함을 느끼고 우리 몸속의 혈액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한다. 

정말 자신의 인생을 갖다버리고 싶을 정도였지만 그걸 이겨내고 이 책을 쓴 저자에게 다시금 박수를 보내고 응원한다. 읽는 중간 중간에 예쁜 그림과 투병 사진으로 설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도 하고 ‘나는 과연 이걸 견디고 이겨낼 수 있었을까?’란 질문을 던지고 용기 없는 나 자신에게 반성의 시간을 갖게 한다. 

이 책은 모든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계신 환자들께 희망을 주며, 우리에게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갖다버리고 싶어도 내 인생이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내 인생이 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