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이 서울에게 - 제2회 비룡소 역사동화상 대상 수상작 일공일삼 108
이현지 지음, 김규택 그림 / 비룡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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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재건축이 붐인 대한민국.

문득문득 '우리가 사는 곳이 개발되기 전에는 누가 살았을까??' 궁금했던 적이 있다.
암사동 유적지에 가봐도 석기시대 움집터와 고려시대 집터가 공존해 있다.

서울이네 집 또한 백제시대의 집터 위에 생긴 집이었다. 백제시대의 꼬마 귀신 성이가 서울이네에 사는 이유이다.

오빠의 죽음으로 망가져버린 서울이네 가족. 오빠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와중 서울이가 유물 도적단으로부터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힘이 센 법이야."
오빠의 말이 사실이었다. 귀신이 되어서도 동생을 지키고자 했던 오빠. 위기를 극복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된 울이.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이었다.  

또한 역사 동화답게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박물관에 전시된 수많은 유물들. 사실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얼마나 값진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할 계기가 되었다.

백제의 장례문화와 다양한 생활모습도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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