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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꽃
와리스 디리 지음, 이다희 옮김 / 섬앤섬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프리카의 사막.. 하면.. 

낙타와 사하라 사막만이 생각난다. 

'사막'하면 오아시스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탐험을 떠나는 탐험가 얘기(??)가  

더 익숙하다. 

이 책에서는 낯선 이방인이 탐험을 가는 사막이 아니라.. 

그곳에너 나고 자란 사람의 사막 이야기이다. 

그 사막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사막에 사는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하루하루 자연과 교감하며,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날 아침에 일어나 그날의 자연의 상태를 보고 그날의 할일을 정하는.. 

그런 생활을 하던 사람이라 1년의 계획을 세우고 몇주전부터 약속을 잡고.. 

일정수첩을 들고 이리저리 다니는 생활에 익숙치 않다는 저자의 말이 이해가 된다. 

 또한 가족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 같은 그런 이야기가 인상깊다. 

영감에 대한 가족들의 특별한 사랑. 

강한 자연과 인습에 맞서 혼자 살아가야 하는 강한 인간이 되어야 하지만.. 

가족들을 생각하는 그들만의 가족애?... 

집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물을 찾아떠난다면 아무것도 못먹고 못마시고 8일을 넘게 걸어도. 

쓰러지지 않고 꼭~ 물을 구해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그런 책임감.. 

두통이 있다며 일하러 나오지 않는 사람이 이해되지 않을만도 하다. 

 

그리고 그들의 비밀스런 이야기. 

'알라'를 빌미로.. 여인들에게 행해지는 비밀스럽고 잔인한 행위로부터 구해내고자 하는... 

그런 작가의 의지와 사명감.. 

 

그저 아프리카를 감상적으로 바라보던 사람들에게  

아프리카의 사람들의 삶을 이성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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