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구매한 이유는 오로지 아마노 치기리 일러 때문입니다... 그런데 화려한 아마노 일러 뒤의 내용은...제목이 배덕일 뿐이지 막장에 버무린 불륜은 배덕이 아닙니다!! 라고 외치고 싶었습니다... 개인보다 둘이자 하나로 함께라고 인정받고 싶은 쌍둥이는 그렇다쳐도 미적센스 좋고 영리하단 여주가 왜 이 쌍둥이는 구별하지 못하는건지 억지스런 설정이 참... 거기다 자기 마음 하나 갈피를 제대로 못잡는 여주는 고구마를 넘어 그냥 발암캐였음.여주는 배제한채 속이며 자기들 멋대로 여주를 공유하듯 한 일에 대해 화를 내려다가도 씬 전개중이라고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는 장면은 정말이지 역대급 최악 여주였죠.(이와중에 3P씬 일러는 훌륭했다는 게 함정...) 설정은 다인물인데도 비중이나 계략이나 씬 등등 모든 게 한 캐릭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습니다. 그냥 캐릭터 하나 중심에 놓고선 비슷한 남주 하나 더 넣어놓고 간간히 씬 전개시켜 다인물로 만들어놓은 느낌. 다인물이라면 씬분배가 평등해야 하건만 이건 뭐... 거기다 이 세사람 관계를 눈치챘음에도 오히려 응원하는 쌍둥이의 여동생은 정말...ㄱ=일러 아니었다면 정말 쳐다보지도 않았을 거라 장담할 스토리 였습니다... 다인물까진 그렇다쳐도 불륜 연상되는 걸 싫어하는 제 성향이 강해서였나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음... 여튼 전 앞으로 쿄코쿠 레나 좀 거르게 될 듯 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