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로이드 존스의 내 구주 예수 - 복음의 핵심을 묵상하는 대림절
마틴 로이드 존스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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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의 구주 예수>, 마틴 로이드 존스, 두란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림절 기간 동안 < 구주 예수> 묵상했다. 책이 얇아 번에 시간이면 충분히 읽힐 분량이지만 책을 펼치고 나니 한번에 흩어 읽기에는 몹시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은 본래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의 대림절 시리즈 성경 강해 설교이기에 깊은 묵상과 적용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20세기의 거장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책을 통해 마리아 찬가를 재조명한다. 개신교에서 마리아는 명의 평범한 성도일 뿐이지만 카톨릭에서 마리아는 신의 어머니로 숭배 받는다. 로이드 목사님은 책에서 마리아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말미암아 마리아 찬가를 경시하지도 숭배하지도 않고 안에 담긴 깊은 복음의 본질을 건져 올리셨다.

 

1과는 복음을 듣는 자들에게서 나오는 당연한 태도를 보여준다. 누가복음1:45-55 기록된 마리아의 찬가는 성육신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으며, 복음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로이드 목사는 혼이 주를 드높이며’(1:46)라는 마리아의 표현을 설명하면서 피조물인 우리가 전능자 하나님을 크게 하고 위대하게 없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그분의 위대하심을 보임으로 주님을 드높일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는 사람들의 안목과 판단과 시가에서 하나님이 크게 보이도록 도와주는 일존의 렌즈 역할을 있다. 이처럼 주님을 드높이는 것이 우리의 영적 갈망이 되어야 한다. 진정한 복음을 맛본 자들은 마리아의 모범대로 주님을 드높이고 하나님을 충분히 기뻐할 밖에 없다.

 

2과는 마리아의 찬가를 통해 복음의 능력을 설명한다. 좋은 소식의 선포로 주어진 복음은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이며 인간의 우상과 지혜, 교만과 자기 의를 깨뜨리는 능력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으로 인간의 악을 깨뜨리시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복과 전혀 다른 하나님의 복을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작고 보잘 없는 자들을 찾아오셔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하시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참된 의로움을 선물하신다. 이처럼 복음의 능력을 채험한 성도들은 세상의 모든 혼란과 유혹 앞에서 자족의 복을 누리게 된다.

 

3과에서는 성육신을 통해 보여지는 하나님의 자비와 신실하심의 성품을 설명한다. 성육신은 하나님의 약속이 완전히 성취된 위대한 사건이다. 마리아는 구약 전체가 예수님의 오심을 고대함을 깨달았다. 구약의 모든 것은 그리스도의 약속이었던 것이다. 성육신은 또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로운 복이다(1:54-55). 성육신을 통해 우리는 약속과 자비를 기억하시는 하나님을 깨달으며, 그것이 하나님이 복주시는 방식임을 알게 된다. 구약의 오랜 역사와 중간기의 침묵 동안에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기억하고 계셨고 성육신으로 대답하셨다. 사실은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때와 시간을 신뢰하게 도와준다.

 

4과에서는 1:46-49 마리아의 고백을 통해 거듭남의 요소를 설명한다. 거듭남의 체험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급진적으로 다른 누군가에게는 점진적으로 일어난다. 하지만 체험 이면에 있는 요소들은 동일하다. 요소들은 인식, 놀라움, 겸손, 감사, 두려움, 기쁨이다. 하나님께서 성육신으로 세상의 기준과 전혀 다른 방법으로 약속을 성취하셨듯이 우리 역시 세상의 기준을 버리고 하나님의 신비의 영역 안에서 겸손히 구원의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완전히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구원을 바라보고 감사와 기쁨과 온전한 신뢰로 반응해야 하는 것이다.


복음은 좋은 소식입니다. 그래서 복음의 핵심이 권고일 수가 없습니다. 복음은 모호하고 막연한 기분이 아닙니다. 강력한 선포입니다.복음은 나랏일을 맡은 사람이 알리는 포고 사항 또는 라디오나 다른 매체에서 흘러나오는 발표와 같습니다. 이것이 복음에 접근하는 바른 방식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이런 식으로 복음에 접근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복음을 받고도 마귀의 부추김에 넘어가 자기 철학 안에 있는 다른 것으로 왜곡시킵니다. 그것은 선포를 부정하는 일입니다.” P57

 

제가 알기로 복음 전도를 위한 최고의 준비는 사람들에게 버트런드 러셀과 줄리언 헉슬리 등이 하는 말을 들어 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인간과 삶과 죽음과 하나님에 관한 설명을 요청해 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내놓을 말이 전혀 없습니다. 그들은 모릅니다! 그들은 파산 상태입니다.” P87

 

성육신의 메시지에 담긴 번째 원리는,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심이 하나님이 하신 모든 약속의 성취라는 것입니다.” P104

 

 

하나님이 주시는 방법의 번째 원리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간간이 계속해서 격려하신다는 것입니다.” P 123

 

“...기독교의 기본적 정의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일이라는 것으로, 하나의 체험입니다.”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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