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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양장, 조선시대 삽화수록 에디션)
존 번연 지음, 김준근 그림, 유성덕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근대의 첫 번역소설

이책을 처음 접한것은 아버지의 서재에서 였다.
사실 카톨릭신자로써 한번쯤은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조선시대 삽화수록 에디션! 이라기에 더욱더 보고싶어졌던 것 같다.

나는 이 세상의 광야를 걸어 다니다가 어느 동굴에 이르게 되었고,
그 속에 들어가 잠을 자게 되었다. 나는 꿈을 꾸었다.
꿈에 한 사람이 허름한 옷을 입고 자기 집을 등지고 섰는데,
손에 한 권의 책을 들고 등에는 큰짐을 지고 있었다.
그는 책을 펴서 그것을 읽으면서 울었고 무서워하였다.
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슬픈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책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사람은 혼자의 힘으로 살아가기 어렵다(?)였다.
주인공 크리스찬의 경우도 전도사를 만나 앞으로 나아가고...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온전한 말씀에 따라 행동하며,
선함을 추구하며,,,,

무엇보다 이 도서에 삽화가 참 좋았단 생각이다.
그리고 고전답게 참 착하단 생각이 들었다.
내용에 군더더기 없이 술술 잘 넘어가는 점도 그렇고,
다 보고나니 왠지모를 뿌듯함(?)으로 영성이 풍만해진 느낌^^;;
편견없이 읽어보기에 너무나 좋았던 도서를 추천한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지극히 개인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