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게이머즈 그만

게이머즈! 7 - 게이머즈와 입맞춤 데드엔드, J Novel
아오이 세키나 지음, 사보텐 그림, 한수진 옮김 / 서울문화사 / 2017년 10월

솔직히 여태까지 전부 초판으로 게이머즈를 구매했었는데, 이제는 정마니가 떨어진다.

도저히 읽을 수준이 아니다 이건. 말이지, 마치 1주일동안 쓴 글을 급히 내놓은 듯 한 기분이다. 자고로 책이란 책 속에 들어가있는 등장인물을 작가가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9할 이상 이해하고 있어야 독자들도 감정이입이 되는 법인데(이런 류의 책 말이오) 헌데 이 책은 그냥 작가 망상에 있을 법한 미소녀 캐릭터들을 한군데에 집합시키고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끄적여 놓은 글이다. 마치 복선따위는 안드로메다게 가 있어 라고 전력으로 외치는 중학교 2학년생 같달까.

뒤죽박죽에 재미까지 없어진, 그냥 최악의 7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