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언어 아이들의 도전 - 멀티링구얼 세대의 언어성장 프로젝트, 개정판
바바라 A. 바우어 지음, 박찬규 옮김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지금 세계는 멀티링구얼(다중언어사용자)화하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절반이 두 개 이상의 언어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 멀티링구얼들이 국경을 넘어 지구촌을 누비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 세대는 다중언어의 세상에 적응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어떻게 여러 언어를 받아들이고

이런 환경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열린 사고를 심어주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이 책은 '이중언어 현상'에 대한 과학적 고찰,아이들의 뇌가

어떻게 여러개의 언어를 받아들이는지,

두 개의 언어가 아이들의 인지와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 성과와 가정,교육 현장에서의 경험 그리고 상담 사례 등을 통해

설명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사례를 자세히 읽어보고 또 보았지만

주로 서로 다른 국적의 부모를 만난 아이가 제 3국에서 언어에

노출되는 상황이 많더라구요

다시말해 학교 교과서로 배우는 영어외에 전혀 영어 노출이 없었던

저희 부부와 또 한국이 뿌리인 저희 가족에게는

거리가 먼...이야기들이란 함정 ㅋㅋ

하지만 그 사례를 읽으면서 이중언어에 부딪힌 아이들의

심리와 발달에 대한 연구결과나 이야기를 읽어보니

이중언어를 시작한 아이를 둔 엄마로써 흥미롭긴 하더라구요


저희 딸램은 18개월때부터 영어 노래 듣기를 시작으로

영어 소리에 노출이 된 아이랍니다

그래서 영어에 대한 큰 거부감은 없어요

급할때나 자신이 감정이 최고조에 달했을때는

오히려 모국어보다 영어가 반사적으로 입으로 나올때도 있지요

7살이 된 지금은 1~2줄 짜리 동화책은 스스로 읽고 의미를

아는 정도이며 작년 겨울부터 시작한 중국어는

단어 몇개와 간단한 회화만 인지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외국어 홈스쿨을 하면서 느낀거지만

아이의 뇌는 어른보다 다른 언어를 받아들이는데

각각의 언어방을 만들어 저장하는게 아니라

한 언어의 방에 습득한 모든 언어를 저장하고 다루는 것 같더라구요

이미 익숙해진 모국어와 영어로 '사과''애플' 그리고

최근에 배운 중국어 '핑궈' 이 모든 언어가

딸램에게는 하나의 의미로 머리속에 동시에 떠올리는걸 보면 말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외국어라는 것이 멈추면 끝난다는걸 알고있어요

이중언어를 꾸준히 향상시키는것은

'매일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는 이 책의 문구가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이 책에는 세 살부터 여섯 살까지의 이중언어 시기를

아주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요.그건 저도 공감해요!!

이 시기 아이들에게 외국어란 그저 언어를 습득시키이 위한 목적성 교육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를 선물한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노출시켜주자가 제 목표입니다


이중언어그야말로 이 책의 제목처럼 [도전]입니다

1+1=2라는 명확한 답이 나와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적어도 내 아이의 이중언어..그걸 뛰어넘어 다중언어를 위해

고심을하고있는 부모님들은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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