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글씨 잘 쓰는 친구를 보고
그 친구의 글쓰기 습관을 따라 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전 있어요 ㅎㅎ
글 쓰는걸 보고 있으면 한 없이 보고 있게 되는 글씨.
전 어릴때 그 친구가 쓰는 미지수 X 가 마음에 들어서 그 친구가 쓰던 글씨체로 한동안 썼었지요~
글씨는 생각보다 그 사람의 인상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도, 직장에서도, 학교에서도~
전문 자격 시험의 2차 시험은 서술형이라, 악필인 수험생분들은 글씨 교정에도 노력을 하시더라구요.
우리 삶에서 생각보다 글씨는 나를 많이 보여줘서
서서히 교정의 필요성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좋은 기회로 글쓰기 교본, 바른 글씨 비법 노트 책을 제공받아 리뷰할 수 있게 되었는데
목차를 보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글쓰기를 매우 세분화 된 과정으로 나눠서
교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더라구요.
저도 무작정 여러번 쓰면 나아지는거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렇게 하면 교정되지 전에 나쁜 습관으로 지쳐서 포기하지 않을까? ㅎㅎ 생각했는데
역시 전문가는 다르더라구요.
단어의 구조부터 시작해서 -> 문장으로 큰 줄기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사람이 모두 제각각인 것 마냥,
글쓰는 모습을 보면 모두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필적감정도 가능한거 보면, 글씨체는 우리의 지문인게 맞는것 같습니다.
ㅎㅎ
교정에 들어가기 전 우선 악필의 원인을 찾아보기로 해요~
저는 사실 악필은 아닌데, 잘못된 자세를 갖고 있어요.
좀 삐뚜름하게 앉아서 써야하는 점 입니다.
손을 잘 못 잡고 있는 분들도 흔하게 봅니다.
저도 책상에서 약간 비스듬하게 필기하는 편이라서
익숙한 구도인데요.
그래서 더 바른 글씨가 나오지 않나 봅니다.
글자의 모양새를 의식하면서 쓴다.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글자의 모양새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 네모칸안에 맞춰서 쓰는것이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글자의 모양을 생각해봐야 하는 이유는, 가독성 좋은 글씨를 쓰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잘 쓴 글씨는 가독성이 물론 좋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자음과 모음의 크기의 비율이 알맞고,
받침이 적절한 자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악필 교정을 위해서 기초를 탄탄히 하는 단계 부터 시작합니다.
유치원때나 해보고 안했을 것 같은, 선 따라 그리기를 하면서
손목도 풀어주어주었습니다.
이것도... 어쩐지 따라 그리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ㅎㅎ
구조별로 따라 글쓰기.
저는 세로 구조 따라 쓰기를 해보았습니다.
맨 오른쪽의 저의 글씨체가 보이시나요?
생각보다 자음 모음이 균형있게 쓰는 것이 어려웠고,
쓰다보니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명상 훈련? 서예를 한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었습니다.
ㅎㅎㅎ
단어의 구조에 대해서 배우고 나면
단어를 통해서 훈련을 할 수 있어요.
단어도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나와서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연습할 수 있었어요.
제가 도전한건 자주 틀리는 맞춤법 입니다.
단순히 악필 교정 뿐만 아니라 단어의 쓰임에 대해서 다방면으로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실생활에도 매우 유용해요.
던지~ 는 회상/ 든지~ 선택.
어휘력 / 문해력
디지털 시대가 발전 할 수록
필요한 사람은 글을 논리적으로 쓸 수 아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글을 논리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맞춤법, 어휘력등이 기본이 되어야겠지요~?
직장인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단어.
결재~ / 결제~
이렇게 생활과 멀리 있지 않은 어휘들에 대해서도 알려주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단어를 연습하고 나면 문장을 연습하는 단계로 들어갑니다.
좋은 문장들이 많아서 연습하는데 좋더라구요.
가만히 문장들을 음미하면서 뜻을 생각하면, 마음도 좋아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글씨를 잘 쓰게 된다면,
글씨의 활용 ! 다양한 캘리그라피도 보여줍니다.^^
책도 컬러감이 있어서 연습하기에 지루하지 않더라구요.
아래 보면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도 이미지가 귀엽게 연출되어서
연습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모두 악필에서 벗어나 단정한 자신만의 글씨체를 갖게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