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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모리슨 이야기 - 세상과 만나는 작은 이야기
강민숙 지음, 임소영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족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읽는 내내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벅차올랐다.
나의 시누이부부는 지난 여름 생후 2개월된 예쁜 아기를 입양했다.
온 가족들이 나서서 말렸지만 그들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미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는데, 왜 입양을 해서 일을 만드느냐고 만류를 했었다.
나도 세아이 키우는 일이 녹록치 않음을 알기에 다시한번 숙고해 보라며 반대의견을 냈었다.
하지만 '스티브 모리슨 이야기'를 읽고나서 나의 생각을 바꾸었다.
시누이 부부가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시누이집 아이들은 자기 부모님이 얼마나 훌륭한 분들인지를 잘 모르는것 같아
이 책을 조카들에게 선물했다.
이 책을 읽고 중3인 남자 조카는 제 부모님을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다.
그리고 많이 의젓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