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심리학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심리학 - 청소년을 위한 생활밀착형 심리 교과서 ㅣ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시리즈
정재윤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6년 10월

심리학에서 사춘기를 비유할때 부모라는 껍데기를 찢고 세상에 나오는 시기라고 하던데

그때문에 본인도 그시기에 감정들을 왜인지 모르고 쏟아낸다고 한다.

요즘 사춘기에 접어든 딸을 두고 잔소리가 끊이질 않는데,

아주순종적이고 말잘듣는 아이에서 이젠 자신의 인생을 살겠다고 보내는 신호라는 말에

머리로는 이해가 되면서도 행동이 잘 안되니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나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라 생각되었고

아이들에게도 친구를 이해하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힘이되어줄 기초를 튼튼하게 다질수 있겠다는 생각이들었다.

[14살에 시작되는 처음 심리학]은

각각의 문제를 가지고 심리상담소를 찾아온 사람과 대화형식으로 풀어가 내용이 딱딱하지 않고

부담없이 접근할수 있는 형식에, 한 주제가 끝날때마다 어떤심리와 관계가 있는내용인지 심리학에서 쓰는 용어를

심리학자들이 남긴말들과 함께 실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났던 일과 잘 연관지어 설명해둔 구성이 무척 좋았다.

'왕따가 되기 싫어 왕따를 한다?' 라는 소재나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라는 소재처럼 

우리 청소년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사례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구성해 친숙하게 다가왔고

친구를 이해하고 나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단지 살짝 아쉬운점은 명품핸드백을 든 사모님이 사업운을 보기위해 점쟁이를 찾은이야기나,

한쪽은 아이를 위해 책을 사려고하고 한쪽은 너무 과하다는부부의 이야기등(부모입장에선 공감하며재미있게읽었지만) 의

소재는 다소 거리가 있어보인다. 친구뿐만 아니라 내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심리를 이해하기 위한걸로 보이지만

청소년을 위한 심리학인만큼 아이들이 공감할수 있는 친구나, 부모와자녀사이에서의 심리로 구성했더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있게 볼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책을 본다고 해서 많은 변화가 올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책제목처럼 처음 시작하는 심리학인 만큼

나를 이해하고 다른사람을 이해하는데 있어 아주 작은 변화의 출발점은 되어줄거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상대를 이해하려고하는 작은 움직임이 전혀다른 나를 만나게 하는 계기가 될거라는 생각에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악마의 가마솥

악마의 가마솥 ㅣ 프리데인 연대기 2
로이드 알렉산더 지음, 김지성 옮김 / 아이란 / 2016년 9월

상상속에 존재하는 프레데인 이야기는 판타지 소설이다.

프리데인이라는 나라를 공격하는 악의세력을 막기 위해 살인무기인 악마의가마솥을 파괴하기 위한

모험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서술한 이야기이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여러인물들 하지만 뛰어나다기 보단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모험을 떠나게 되고

그안에서 많은 어려움과 갈등등의 사건이 일어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정이 쌓이고 힘을 합쳐 헤처나가며 성장해가고 있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만날수있다.

모처럼 부담없이 깊이 빠져들수 있는 책을 만나 즐거운 상상을 할수있는 시간이었다.

책을 보는이마다 다른 상상을 하게끔 만들어 주는건 책만이 줄수 있는 기쁨일것이다. 

이 글을 보면서 우리도 한걸음 성장해 가길 바래본다.

행복한 세상 만들기

팀 탈러, 팔아 버린 웃음 ㅣ 청소년시대 4
제임스 크뤼스 지음, 이호백 그림, 정미경 옮김 / 논장 / 2016년 8월

팀탈러의 팔아버린웃음  이책은 단순한 웃음을 떠나 우리에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너무나 많이 들었던 모든일은 마음먹기 달렸다라는 말은 어쩜 너무 익숙하다 보니 깊이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이책을 보다 보면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행복하기 위해 웃는다는 말처럼

감사하는 마음이 세상을 얼마나 아름답게 만들수 있는지를 알게 해준다.

400쪽정도 되는 두꺼운 책이지만  탄탄한 구성으로 한번 책을 들면 놓을수가 없게 만든다.

팀탈러가 웃음을 팔아버린것처럼

우린 어쩜 세상에 많은 유혹들과 손을잡고 그손을 놓지 못해 전전긍긍하며 감정이 메말라가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을까? ~

세상을 살아갈 주역인 청소년들에게도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한사람 한사람이 조금씩만 더 행복해 진다면 분명 세상을 많이 달라져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친구들과 생각나누기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문학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10가지 문학 쟁점 ㅣ 꿈결 토론 시리즈 7
이소영 지음, 심수근 그림 / 꿈결 / 2016년 9월

중2딸이 요즘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을 중심으로 5명의 친구들이 모여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답니다.

매주 1번씩 수업이 끝나고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선생님께 어찌나 감사한지요. ^^

그런아이들에게 좀더 유익한 시간이 될수 있게 이책을 권해주었답니다.

문학책만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표지만 봤을때는 지루한책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보니 생각이 좀 바뀌네요. 제가 봐도 내용이 너무 알찹니다.

쟁점에대한 주제가 있고 그 주제와 관련된 책을정해

주제열기-작가파악하기-작품들춰보기-토론(다양한방법)-생각정리하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냥 문제 제시만 하거나 내용만 서술하지 않고 예시를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이 직접 토론에 참여하여

여러친구들의 생각을 듣고 있는것처럼 구성돼 있고 마지막엔 생각정리하기가 있는데 이또한 그냥

생각정리가 아니라 방향을 제시해줌으로써 아직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좀더 쉽게 정리해갈수 있게

길을 열어주는 구성이네요.

아이들이 토론수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뿐만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가지고 있던 의문들에 대한

여러 생각들을 들어볼수 있는 정말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청소년기 한참 생각이 많은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서평을 계기로 저희아이들도 이책을 볼수 있어서 너무 좋고 감사합니다.

프렌즈 아프리카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프렌즈 아프리카 - 대자연과 다민족을 품은 무한의 대륙 ㅣ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시리즈
오사코 히데키 엮음, 쓰다 유미 그림, 박유미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9월

알면알수록 신비한 대륙 아프리카에 대한 궁금증에 오자마자 가장먼저 읽어보게 된 책이다.

파트1 나라와 지형, 파트2 사회와 문화로 나눠져 있어 좋았고,

목차만으로도 많은 정보가 들어있다는 생각이든다.

우리가 모르는 아프리카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고

연결해서 읽지 않고 목차를 보고 읽고싶은 부분을 먼저 읽을수 있어서 부담이 없었다.

그리고 각각의 내용마다 지도에 위치가 나와있고 전달하고자한 부분이 그림과 함께 잘 요약돼 있어서

아이들이 간단하게 정보를 얻기에도 편리하게 구성돼 있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다만 국기나 색에 관한 설명에서도 그림이 흑백으로 되어있어 바로눈으로 흡수되는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과 각각의 내용이 2~3장으로 끝나다 보니 깊이 빠져들기가 어렵고

오래 기억에 기억에 남는데는 무리가 있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