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수프 넛셀 라이브러리 Nutshell Library
모리스 샌닥 지음,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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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 상 수상작인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유명한 모리스 샌닥의 신작 시리즈가 나왔어요!
A부터 Z까지 26개의 알파벳을 통해 악어 가족의 일상을 엿보는 <시끌벅적 악어 가족>,
매달 새로운 방식으로 닭고기 수프를 즐기는 소년의 이야기 <닭고기 수프>,
혼자 있는 게 좋은 조니의 집에 갑자기 많은 손님이 찾아오는 이야기 <조니는 혼자가 좋아!>
'무슨 상관이람!'을 입버릇처럼 달고 살다 사자에게 잡아 먹힌 소년 피에르의 이야기 <무슨 상관이람!>
이렇게 1권도 아니고 총4권의 시리즈가 출간되었는데요!
이 중에서 <닭고기 수프>와 <시끌벅적 악어 가족>을 만나봤어요 :)

 

먼저, <닭고기 수프>예요
이 책은 닭고기 수프를 좋아하는 소년이 매달 새로운 방식으로 닭고기 수프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어요
1월에는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면서 따뜻한 닭고기 수프를 호호 불어 마시겠대요~
만약 실제로 아이가 이렇게 한다고 하면 허락할 부모는 없겠죠?^^;;
스케이트를 타면서까지 닭고기 수프를 먹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것 같아요
홀짝 한 입, 홀짝 두 입, 홀짝홀짝 맛있는 닭고기 수프
이렇게 의성어가 반복되니 마치 리듬이 있는 노래처럼 더 재미있게 읽히네요 :)

 

7월에는 닭고기 수프를 싸게 판다는 차가운 바닷물 속에 들어가 볼 거래요
팔아요 한 그릇, 팔아요 두 그릇, 팔아요 팔아요 맛있는 닭고기 수프
추운 겨울인 1월에는 외투에 목도리, 모자까지 쓰고 있었는데,
더운 여름인 7월이 되니 바지만 입고 바닷속을 헤엄치고 있어요
각각의 계절에 맞는 모습과 배경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이 매달 조금씩 변하는 계절의 변화를 인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설레는 12월에는 온통 수프 그릇으로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되겠대요
참 기발한 생각이죠?ㅎㅎ
징글벨 한 번, 징글벨 두 번, 징글벨 징글벨 맛있는 닭고기 수프
닭고기 수프와 함께 일 년 열두 달 명칭도 익힐 수 있어 유익하네요~

 

다음은 <시끌벅적 악어 가족>이예요
이 책은 A부터 Z까지 26개의 알파벳을 통해 시끌벅적한 악어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런데 특이한 점이 원서가 갖고 있는 운율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표기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alligators all around
이렇게 a가 세 번이나 반복되는 라임을 따라 영어로 읽으면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악어 가족은 풍선을 빵! 터뜨리기도 하고,
콜록콜록 감기에 걸리기도 해요
그림이 익살스러워서 그림만 봐도 재미있지만 반복되는 운율의 원문을 같이 읽으면 더 재미있어요!

 

 

looking like lions 으르렁! 사자 흉내도 내고요
making macaroni 마카로니로 요리도 해요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알파벳까지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

닭고기 수프, 시끌벅적 악어 가족

모리스 샌닥 특유의 재치와 위트를 느낄 수 있는 신작 그림책 시리즈 중 두 권을 만나봤는데요
수 세기와 예절 화법을 배울 수 있다는 나머지 그림책 두 권도 무척 궁금해지네요!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시공주니어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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