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역사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75
버지니아 리 버튼 글, 그림 | 임종태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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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림책의 황금기였던 1930년대 대표 작가 중 한 명인 버지니아 리 버튼.
출간된 지 8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탈것 그림책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는 <말괄량이 기관차 치치>,
1943년 칼데콧 상을 수상하고 세대를 뛰어 넘어 사랑 받고 있는 그림책 <작은 집 이야기>를 쓴 유명한 작가죠
오늘은 버지니아 리 버튼이 쓰고 그린 과학 그림책 <생명의 역사>를 소개해볼까 해요 :)

 

 

<생명의 역사>는 지구가 탄생하여 생명체가 살기 시작한 때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마치 5막의 연극 무대를 보는 느낌으로 각 시대별로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해주는 그림책이에요
표지를 넘기면 이렇게 앞면지부터 빼곡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각 장마다 등장하는 내레이터와 등장 생물, 내용을 순서에 맞게 적어놓은 목차도 나와 있는데요
무려 69쪽까지 있는 그림책 같지 않은 그림책이에요!
아무래도 생명의 역사를 이야기하다보니 중간중간 어려운 용어들이 종종 보이기도 하는데요
친절하게도 가이드 북이 따로 있어 모르는 용어는 해설을 바로 찾아볼 수도 있어요

 

 

가장 먼저 천문학자가 내레이터가 되어 우주에서부터 시작된 생명의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왼쪽에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오른쪽은 마치 연극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그림으로
차근차근 생명의 역사 이야기를 풀어 나가요

 

 

지구 이야기가 시작되면서부터는 지질학자가,
생명체가 출현하면서부터는 고생물학자가 내레이터로 등장해요
고대 동물들 가운데서 가장 발달한 동물인 삼엽충이 살기 시작했던 고생대부터,
공룡이 등장하기 시작한 중생대를 지나,
빙하기를 겪는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기나긴 시대의 생명의 역사를 쉽게 설명해주네요

 

 

다른 생명체들이 살아온 기나긴 세월에 비하면 인류는 바로 조금 전에 무대에 등장한 셈인데요
인류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역사가가 내레이터로 나섭니다
그리고 이어서 할머니가 등장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젊었을 때
농사를 지으며 생활했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는 마지막 내레이터로 이 책의 작가 버지니아 리 버튼이 등장합니다
계절의 바뀜,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들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그 생명의 주체는 바로 이 책을 읽는 독자인 아이들임을 강조하고 있네요

 

 

자연사 박물관의 모습을 양면 가득 채워 자세하게 그린 뒷면지까지~!
책을 펼친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그림책을 보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정말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생명의 역사

 

 

대단한 작가 버지니아 리 버튼의 칼데콧 상 수상작 <작은 집 이야기>가
한국어판 25주년을 기념해 특별판으로 출간되었다고 해요~
<작은 집 이야기>는 오래된 '작은 집'이 살고 있는 시골 언덕이 도시로 변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소망한 작가의 정신이 담겨 있는 그림책이에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만큼 그 의미도 남다른데요
이번에 나온 25주년 기념 특별판은 원서의 초판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표지를 만들고,
지금까지 출판된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의 모든 표지가 나와 있는 포스터가 표지 커버로 되어 있으며,
버지니아 리 버튼의 아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추가로 수록되었다고 해요~
한정 수량으로 교보문고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셨던 분들은 참고하세요^^

시공주니어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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