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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ㅣ I LOVE 그림책
피트 오즈월드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글씨없는 그림책"에 대한 동화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와 글씨없는 그림책을 가끔 즐겨봅니다.
이유는 창의력 부분 보다 제가 편해서;;ㅋㅋ
유일하게 제가 떠들지 않고 아이가 떠들 수 있는 책이거든요.
저희아이는 5살인데 아직 한글을 모르는 아이예요. 오직 그림만보죠ㅋㅋ
그래서 "어? 이 책은 글씨가없네? 엄마는 못읽겠다. ○○가 그림보고 어떤 내용인지 읽어줄래?"라고 유도하며 제가 바보 연기를 합니다ㅋㅋ
아이는 겉표지를 보고 "아빠랑 산을 올라가나?"라고 이야기 해줬어요. 모르는척 책안의 내용이 너무 궁금한척 호들갑을 떨며 책장을 넘겼어요.
이 장면을 보고 아이는 이런말을 해줬어요.
"아빠가 방에 들어왔는데 친구가 쿨쿨 자고있네? 아직 밤인가?"
"어! 친구가 일어났다!"
그리고 이 장면의 마지막을 보고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 친구가 만세를 해서 바닥이 깨졌나봐~"
(천둥의 신인줄 아는가봅니다; 아니면 번개맨;)
이 장면에서는 저도 한마디 붙였어요 "put on.."ㅋㅋ
주인공 아이와 아빠는 준비를하고 산에 올라가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예요.
너무 멋있고 힐링되는 장면이예요^^;
이 장면은 저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예요. 사슴. 무당벌레. 나비. 독수리. 곰 발자국이 나오거든요.
(동물. 곤충을 좋아하는 5세 남아입니다^^;)
그러다 주인공 아이와 아빠는 폭포 앞 통나무 다리를 건너게되요. 이 장면은 저희 아들이 오바한 장면입니다
"엄마엄마. 친구가 무섭겠다. 폭포가 있어!!"
걱정하며 책을 보다가 아빠가 잡아준 손에 무사히 건넌 모습을보고 웃기까지 합니다.
이 장면도 저희아이는 좋아해요. 동네 공원에 작은 폭포가 있어서 종종 폭포를 보거든요. 폭포를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주인공 아이와 아빠는 산에서 어떤 이야기를 펼칠까요?^^;
아이와 한번 읽어보세요~ 재미있는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거예요.
책의 마지막에는 "아빠에게 아버지께"라고 씌여있어요. 비록 저희아이는 저와 먼저 이 책을 읽었지만 서평을 쓰고 난 후에는 신랑에게 던져줄거예요. 아이와 이야기를 꾸며보라고..
(아마 글씨가 없다고 싫어하겠죠 어떻게 읽어주냐며;ㅋ)
엄마 뿐 아니라 아빠와 부담없이 조곤조곤 이야기 해가며 읽어주기 좋은 책이예요.
참고로 하이킹 책과 비슷한 저희집에 있는 글씨 없는 동화책을 소개하자면 유명한 4권이있어요.
하이킹 책 읽어보시고 글씨없는 책에 대한 아이의 반응이 좋다면 이 책들도 읽어보시기를 살포시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