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이 하는 말 - 아름답게 나이 드는 50가지 방법
김재용 지음 / 스토리닷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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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 대한 기대, 남편에 대한 기대, 세상 사람들에 대한 기대는 조금씩 줄이고 나 자신에 대한 기대를 높여가는 일은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평소에 존경하고 애정하는 김재용작가의 신간 오드리 헵번이 하는 말(아름답게 나이 드는 50가지 방법)(스토리닷, 20195)에 나오는 문장이다.

 스물아홉에 결혼하고 서른에 첫아이, 서른 셋에 둘째 아이를 낳고도 일맘으로 바깥일에 육아며 집안일까지 정신없이 해야 되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핑계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 18년을 살다보니 사실 나 자신에 대한 기대를 높여가는 일은 할 새가 없었다. 오히려 건강을 잃고 만5년 동안 마음 졸이며 지내기도 했었다. 아프다는 이유로 일을 쉬거나 아이들을 돌보는 일, 집안일 등을 멀리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냥 묵묵히 퇴근 후에는 아이들과 함께하며 밤늦은 시간이나 새벽시간에 집안일을 했다. 특히나 아이들이 사춘기가 한창일 때는 저녁마다 식탁에서 수다를 떠는 시간을 늘리며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려고 노력해왔다.  이책을 읽으면서 40대 후반의 나도 아름답게 나이들어 가기 위해서는 슬슬  좋아하고 꿈꾸던 것을 찾아보고 나에 대한 기대를 차근차근 높여나갈 용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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