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디디야 기도 -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가 드리는 기도의 비밀
릭 킬리언 지음, 이용복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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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에게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이자 마음의 안식이 된다. 매일 하는 기도는 믿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이지만, 막상 기도만큼 어려운 것도 없는 것 같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기도를 드리는 게 아니라 나 자신만을 위한 요구를 할 때가 많다.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고 올바른 기도를 드리고 싶지만 어떻게 기도를 해야할지 잘 모르겠고 욕심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 하나님께 사랑받는 사람의 기도는 어때야할까? 이 책은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여디디야는 하나님이 지어주신 솔로몬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라는 뜻이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일컬어지고 온갖 축복과 영화를 누린 솔로몬, 그는 단순히 행운으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헌신, 솔로몬의 기도 덕분에 솔로몬은 지혜와 복을 누릴 수 있었다. 이 책은 여디디야의 기도가 어떤 기도인지 성경 말씀에 따라 분석한다. 8개의 챕터로 나누어 챕터의 시작에는 성경 구절의 솔로몬의 기도가 나온다. 그리고 본문에서 기도의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각 챕터 끝에는 그 챕터의 주제에 맞는 기도문 예시와 핵심 키워드 이 나온다. 솔로몬의 기도의 특징을 알고 따라해볼 수 있고, 또 구약과 신약을 아우르는 성경 말씀이 곳곳에 나와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부록처럼 잠언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이 책은 단순히 기도는 어떠해야한다고 말하지 않고, 여디디야라는 롤모델을 설정해 특징을 분석하고 따라해볼 수 있다. 챕터가 나누어져 있고 요약이 잘 되어 있어 누구나 이해하고 적용해보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페이지수나 본문 내용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 다시 읽어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본문 중간에 역사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서 재미있다는 느낌도 들고 성경을 잘 모르는 초신자가 읽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했던 기도는 너무 자기중심적이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의 기도는 조금 더 이타적이고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기도인 것 같다. 그리고 구약의 인물들이 하나님과 직접 소통을 하는 것을 보며 한참 부족한 나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예수님이 오신 뒤부터 오히려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본문 내용을 읽으면서 내 마음이 문제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읽은 기도 내용을 적용해보고, 앞으로 기도 뿐 아니라 내 자신이 스스로 변화되길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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