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반양장) 데일 카네기 시리즈 (코너스톤) 1
데일 카네기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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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하거나, 친구를 만날 때, 그리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사람을 대하는 약간의 기술이 있으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일 처리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인간관계를 다룬 것으로, 자기계발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데일 카네기 시리즈 중 첫번째 책이다.

사람을 설득하거나 변화시키는 방법과 말을 6장을 나누어 설명한다. 데일 카네기가 직접 강의하며 만난 사람들이 효과를 본 내용, 유명인의 일화 등을 예시를 들어 먼저 설명한 후 소단원의 마지막에 한 줄로 요약한다. 그리고 각 장의 끝에는 핵심내용이 나와 있다.

책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6장인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7가지 비결이었다. 특히 상대를 바꾸려 하지 말라는 것과 진심으로 칭찬하라는 것 이 두 가지가 인상 깊었다. 이 책은 사회 생활에만 중점을 둔 게 아니라 가정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나오는데, 인간 관계의 가장 기본이자 중심이 되는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점이 마음에 들었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바꾸려는 건 결혼 생활에서 가장 쉽게 하는 실수이면서 가족간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는 원인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데일 카네기는 인간관계에 대해 참고자료를 찾던 중 마땅한 책이 없어 자료를 직접 모으고 수정보완하여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당시엔 나름 고심하여 쓴 새로운 내용들이었을지 몰라도 요즘은 이런 자기계발 서적이 많아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많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아는 것보다 실천하는 게 더 힘들고 또 자기 상황만 보느라 놓치는 게 많으니 오래된 책이라고 가치가 없는 건 아니다. 오히려 세월이 흘러도 인간관계에 있어 기본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써진 문학책들을 보면 내용이 좋아도 문체가 요즘과 달리 좀 장황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은데, 이 책은 출간된 지 80년이나 지났는데도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요즘 책들처럼 그림과 여백이 많고 한 눈에 쏙 들어오게 써지진 않았지만 그리 오래된 책 같다는 느낌이 들진 않았다. 책이 가볍고 가격도 저렴해서 들고 다니며 읽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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