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고기 도감 - 우리나라에 사는 바닷물고기 158종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조광현 그림, 명정구 글 / 보리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리출판사에서 얼마 전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시리즈 10권이 출간되었다.

우리 아이에게 제일 처음 사줬던 전집이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이고, <달팽이 과학 동화>도 아이가 좋아했던 터라, 그동안 보리출판사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보리출판사에서 오랜만에 세밀화 신간이 나와 아이와 같이 보았다. 




이 책은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중 [바닷물고기 도감]이다.

우리나라 근해에 사는 물고기들이 다 나와 있다.

특히 책 앞부분에 물고기 그림으로 찾아보는 목차가 있어 인상적이었다. 

책은 개론과 각론,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개론에선 일반적인 바닷물고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물고기의 진화, 각 부분 이름 등 전반적인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300페이지가 넘는 대부분의 분량은 158종의 물고기에 대한 설명을 한다. 한 물고기당 두 페이지씩, 왼쪽 페이지는 설명을 하고, 오른쪽 페이지엔 세밀화가 그려져 있다. 

물고기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고, 그림도 감탄이 나올 정도로 정교하다.

책 자체의 퀄리티를 보면 그동안 보리출판사에서 나온 세밀화 시리즈의 총체라 할만한 것 같다.


우리 아이가 동물을 좋아해서 여러 백과사전, 도감을 봤는데, 대부분 유럽 특히 영국에서 만든 책을 번역한 책이 많았다. 그래서 동물의 서식지가 나오는 지도에 우리나라 동물은 빠진 경우도 많고, 동물원에 가야 볼 수 있는 동물들을 소개한 책이 대부분이었는데,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은 우리나라에 사는 동물들을 다루는 책이라 좋은 것 같다. 
특정주제를 정해 자기만의 관찰일지 등을 써보는 게 아이들의 과학적 사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여러모로 활용하기 좋은 책 같다.  

책 소개에 나온 것처럼 우리말을 쓰려는 노력도 책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물고기의 색깔도 '몸빛'이라 하고, 물고기의 각 부분 명칭도 '몸 구석구석 이름'이라고 표현했다. 지식쌓기에도 도움이 되지만, 학생들의 표현력 향상이나 우리말 공부에도 좋을 것 같다.

오랜 노력 끝에 만든 책이라 그런지, 책 내지도 넘기기 아까울만큼 고급스럽고, 그림이나 내용이 정말 훌륭한 책인 것 같다. 
우리나라의 동,식물들을 이렇게 집대성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있는 책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