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의 출근 공식 - 오늘도 힘겨운 워킹걸을 위한 회사 생활 설명서
유아정 지음 / 에이엠스토리(amStory)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여자의 출근공식] 

워킹맘 회사생활설명서 도서리뷰

 

   





안녕하세요, 애정 이웃님들.


셔니비비 인사드려요~

 

 

 


이 시대의 워킹맘에게 고하는 책이랄까.

 

 








두 아이 엄마로 17년간 쉽지 않은 사회생활을 열심히 이어가는 유아정 기자의 노하우.


버티는 방법을 보여주는 책.


또...


많은 부분 공감하게 되고,


많은 부분 남자와 다른 우리 여자들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 사회에서의 처신을 어찌하면 좋을지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제일 갑갑하고 화났던 몇몇 꼭지들이 있어요.


사회생활하며 격하게 공감했던 그리고 아직도 내게는 깊은 상처가 되어있는 부분들.


아........세상사 다 똑같고 여자라 남자라 이런 상황 똑같이 전개되는구나 싶은 부분들이 너무 많았어요.











 

 


제 선배더라고요....


뭐 제가 98학번이라 학교를 같이다녀본 적은 없지만;;;


ㅎㅎ


엄청나다는 언론고시를 합격해 그 분야에서 다양한 일을 하고 커리어를 쌓아온 17년차 선배직장인.


쉬지 않고 일하고 있으니 어마어마 커리어가 쌓였네요 :)









 

 


목차만 봐도 제가 궁금한 것들이 쏙쏙!!!!


여기서 젤 와닿는 제목은


<머리 나쁜 상사도 상사다>


정말........................많은 공감이 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가장 많이 써먹는 말.


<돌아이 총량보존의 법칙>


아 정말 저 사람 꼴보기 싫어 이직했더니 여기도 제2의 그 인간이 있어;;;;;


저처럼 인턴쉽, 알바 비롯 많은 회사 다녀본 사람들은 공감할거에요.


제가 무려 7개 회사를 전전하며 다녀봐서^^'


공식경력은 3개 회사 이지만요^^;;











 

 


제가 정말 안면인식장애가 심해요.


저랑 남편이랑 첫만남 이후 두번째 데이트때 똑같이 걱정했던게 '못알아보면 어쩌지?'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도 심각하고, 저도 심해요.....ㅠㅠ


그래서 정말 여러번 봤던 친구도 아 쟤가 걔던가;;;;;할 때가 있거등요...ㅋ


그런데 유아정 기자 역시 그러하다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건 자랑이 아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외우고 익혀야만 한다는 점!!!!


<기억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제가 늘상 하는 얘기....


<일과 사랑, 꼭 하나만 선택해야 하나>


절대 아니죠.


<버텨야 살아남는다>


지금도 느껴요.


사실 대부분 다른 이유로 퇴사를 했기 때문에 지금은 쉬는게 열폭해서 나오고 이런건 아니지만.


열폭해서 때리치고 싶었던 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나가는 사람도 많이 봤고요.


적응부족, 스트레스, 한계........


늘 안타까웠는데, 그런 분들께 하고싶은 이야기네요.....참으라고......다 똑같다고.....












 

 


그리고 4장에서 가장 공감갔던 부분.


칭찬받기와 생색내기에 익숙해져라.


정말 여성들은 칭찬받으면 '어머, 아니에요. 그저 운이 좋았어요'로 자신을 낮추는데.


그거 바람직하지 않은 말이란거죠.


이제부턴 당당히,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로 말을 고치도록!!!


내 잘한 일은 잘했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말로도 인정하고, 스스로 공표해야만 정말 내 공로가 되는 것!!!!





코딱지만큼 잘하고 풍선처럼 부풀려 생색내는 남정네들 꼴보기 싫었는데...


아....


이게 사회구나...


일부는 배워야하는구나...


난 절대 생색 안내고 얌전히 있는 편이었는데.


어느순간 내 공로를 자기것으로 다 갖고가는 사람들....


호오~~~~~


나랑 같이...내가 90 했던 일을 왜 니가???


그래도 할 말 없음요.


난 그 때 "아니에요, 운이 좋아서"라 답했고,


그 사람은 " 아 정말 힘들긴 했지만 보람있네요"라고 답했으니까....ㄷㄷㄷㄷㄷ



 







 

 


5장에선 뭐...ㅋㅋㅋㅋㅋㅋㅋ


비주얼시대, 안티에이징, 웰에이징, 옷차림도 전략이다...


어쩜 다 와닿니...


내가 그래서 워킹맘 패션뷰티 포스팅을 하게 된거쟈나요!!!!


워킹맘 후줄근하지 말라는 취지로다가....


하하하...


내 하고싶은 거 다 하고 당장 하고 힘들어도 하고 살기 그게 내 가치관이자 목표가 되었으니


버킷리스트 당장 실현하기도 제가 하고 있는 것들 중 하나지요.


그게 또 하나의 내 삶의 시너지 효과가 되고 더 큰 무언가를 만들어낼 밑거름이 된다고 믿고 있으니까.










 

 


능력없고 심술궂은 상사.


진짜 맘에 안들지만.


다 그렇다고.


어느 회사에나 다 있다고.


그냥 내가 바뀌어야하고.


다 그런거니 거기 적응을 하는 편이 맞다고...


그렇게 살아가는게 정답이라고 외치는거죠.








신기한 남자들의 세계...


좀전에 엄청 까이고 닥달하고 욕 바가지로 먹었는데.


같이 술마시러 가는 이상한 사람들....


여자상사와 여자 직원이라면 죽이네살리네 카톡방 불나고, 


사표를 내네 마네, 난리가 날테고...


불러도 대답 않는 후배땜에 머리통 터지고....


일부러 일 빵꾸 내고, 골탕먹이고 막 이런 하극상 변신하는 꼴도 허다한데......






사회가, 조직이 이렇게 흘러가서는 안된다는거죠.


아직 이 조직은 남초이고 남자 중심이며 남자들의 리그에 여자들이 낑긴 상태거든요.


그럼 따라야죠.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듯.


여성성을 강조할 필요도 없고 이유도 없는 것.




 


 


 


제가 위에서 말했던 바로 그 것.


머리 나쁜 상사도 상사죠.


정말 부드럽게 머리나쁜 상사를 회유하는 것 만이 바람직한 길이라고....


아이고....








영혼 없는 칭찬도 춤추게 한다.


그래요.


정말 힘들때 빈말이라도 수고하네~해주고 그럼 힘이 나거든요.


저시키 지가 할일 나한테 다 시켜노코 블라블라~~~~하다가도


그래도 나 일 열심히한다고 인정해주는거자나?하면 갑자기 쪼곰 힘이 나는거.


경험해보신 분들 아시죠?












워킹맘.


워킹맘.


많이 포기하기도 하는데.


저 역시 워킹맘을 강추하는 한 사람으로써.


아이가 가끔 엄마 지금처럼 일 안하고 맨날 나랑 같이 있음 좋겠어.


할 땐 짠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말과 생각을 하는 아이가 빗나가거나 덜자라거나 상처많은 아이로 자라는 것은 아니라고요.


다들 '나땜에 내 애가 상처가 생길까봐'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게 사회를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고.


그런 상황을 아이가 인정하는 법을 익히게 되는 것이고.


그 아이가 자라면서 엄마의 사회생활이 왜 필요하고 어떤게 좋은지를 차차 알아가고.


나중에 아이도 사회생활을 하는데 길라잡이가 될거라고 생각 좀 해보라고요.


생계형 워킹맘이든 성취를 위한 워킹맘이든.


전 워킹맘은 무조건 두손들고 찬성해요.


이 사회가 워킹맘을 위해 조금씩 더 긍정적으로 변해주기를 바라지만....정말 정말 오래걸리겠지요....ㅠㅠ


그럼에도 더 많은 엄마들이 일을 해야 세상은 더 변하리라 믿어요 >.<



나 뭐야;;;;;;무슨 여성부에서 나온것도 아니고...ㄷㄷㄷㄷ









여자 상황설명.


그래요 다 필요없어요.


일은 일이에요.


개인사는 개인사에요.


절대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아요.


본인이 죽을만큼 아프거나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상황 아닌 이상.


냉정한것이 회사지요.






심지어 전 한 회사에서는 "평일에 왜 아퍼?"란 소리도 들었고요.


한 남자직원이 부인이 오늘 출산을 했다고 했더니 상사가 "평일에 애를 낳고 zr이야....."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


한 직원이 부모님이 아프신데 병원 모시고 갈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요...했더니 "앰뷸런스가 다 폭파되었냐"고도 하고요.




 

 

네네네;;;;


근데 회사 입장은 그런거라고요.... -0-

 


 





회사 생활 안하고 집에만 있는 부인들이 남편 보며 맨날 화나는 부분이 그런거거든요.


정말 내가 아파죽겠는데 야근한다고 gr하고....


눈치보고 못나간다고 XX같은 소리나 하고.....


그치만 저 안은 저 정도로 군대마냥 그런 분위기들이 많다는 점~~~~~~












생색내기 중 또 하나.


일이 잘 안되든 잘 되든.


내가 얼마나 열심히 발로 뛰는 중인지 과정을 흘리듯이라도 보고를 자꾸 해야해요.


나 혼자 완벽주의.


짠~완성하고 보고하려하면 이미 난 낙오자.


결과보다 과정이라 하죠?


과정 내가 진짜 더 열심히 했어도 보고 안했음 안한거인 세상이에요~~~~~


>.<











 


 평소에 회사에 어떻게 입고 다니는지.


어떤차림으로 나를 포지셔닝하는지도 회사에선 참 중요한 점.


남자들은 직종에 따라 늘 양복을 입는 이들도 있죠.


내근이든 외근이 있든.


그들은 한결같은 옷을 입으니 갑자기 미팅이 잡혀도 괜찮지만.


가끔 여성들은 "어머 오늘 미팅 나갈 차림이 아닌데"이런 말 하는 경우 있어요.


 


 

사실 여자들은 회사 출근복장이 참으로 다양한 편이라...

 

TPO에 맞는 출근복장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세미 캐주얼을 입고 출근했지만, 정말 정장 입고 의전을 해야하는 날도 생기고.

 

다양한 경우가 있더라고요.

 




두 아이를 낳고도 전쟁터 같은 직장에서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은 밖에 있는게 아니라.


결국 나에게 있다는 얘기가 가장 와닿았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