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없는 광고
손별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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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 듣는 것 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우리네 속담.

백문이불여일견 (百聞不如一見)

확실히 여러말의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의 힘이 더 클지도 모르겠다.

책에도 나와 있듯이 사람은 들은 것의 10%만을, 읽은 것의 30%만을 기억하는 데 반해

본 것은 80%를 기억한다고 한다. 

제대로 된 예가 아닐수도 있겠지만 왜 우리가 시험 공부 후 시험을 볼 때 이 문제의 답을 어느 부분에서 본지는 기억나지만 우리가 읽은 답인 글은 기억나지 않는다. 

기존에 우리가 흔히 접한 광고는 보고 읽는 광고들이었다.

그렇다면 그 광고들은 어느 정도의 효과를 냈을까?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글과 사진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면 그 광고는 100% 이상의 효과를 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광고야 말로 모두가 원하는 광고다. 하지만 그 조화를 만들기란 쉽지 않다.

글이 우세하거나 그림이 우세해 어느 하나의 효과는 반감되기 쉽다.

그래서 어쩌면 하나의 자극으로 광고를 하는 것이 온전히 그 자극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다.

비주얼을 통한 광고는 쉬우면서도 재밌고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책에 나온 다양한 비주얼 광고들은 비주얼 만으로도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화려한 색감이나 독특한 상상력은 다시 한 번 그 광고를 돌아보게 한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꼭 말을 해야만 알 수 있는건 아니다.

당신의 메시지를 가득 담은 카피 없는 광고는 그 자체로도 좋은 광고라는 것을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카피와 비주얼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광고가 더 좋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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