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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밤을 탐하다 -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밤의 역사
박우찬 지음 / 소울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고흐의 삶은 참 힘든 삶이었구나. 고집스런 성격으로 친구도 없고 학교에도 적응을 못해 15세에 중퇴하고 미술상으로 일하다가 사랑의 아픔으로 좋아하던 일마저 짤리고, 그후에 성직자가 되길 원했으나 이또한 실패로 마감되고. 그림에 몰두하다 문란해 보이는 동거의 삶(실제는 측은지심에서였지만) 으로 주변인들로 부터의 실망의 눈초리. 가난에 찌든 화가로서의 삶과 고갱과의 공동문화생활도 3개월만에 마감. 압상트 중독으로 이상해진 정신. 결국 정신병원 입소와 퇴원후 자살까지. 이시대 최고의 가격을 기록하는 화가 빈센트 반고흐의 삶은 너무나 우울하고 항상 경제적으로 위축되어 있었으며 원하는 이상적인 사랑은 단한번도 해보지 못한, 그래서 종종 팔짱낀 연인들을 그림에나마 담는 안타까운 삶이었다. 사후에 테오의 처의 활약으로 고흐의 작품은 테오와의 서신을 책으로 엮어 함께 빛을 보게 되었다니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