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웨폰 - 핵보다 파괴적인 사이버 무기와 미국의 새로운 전쟁
데이비드 생어 지음, 정혜윤 옮김 / 미래의창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사피엔스에게 전쟁은 끊임없이 반복 된 역사다. 물리적인 전쟁의 형태는 이제 국가간의 관계에서는 발생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제국주의 시대로 사피엔스의 전쟁은 정점을 찍었고 냉전을 거치고 군대는 어느덧 전쟁의 억제책으로 존재하는 시대가 됐다. 이제 현대는 다른 형태로서 상대를 압박하고 싸우게 됐다.

경제전쟁. 무역전쟁으로도 불리는 이 형태가 현대 전쟁의 모습이고 우리는 일본과의 관계에서 오늘의 경제전쟁을 생생히 겪고 있다. 더 나아가서 또 다른 전쟁의 모습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사이버 전쟁이다.

인터넷을 통한 전쟁. 이미 해킹을 경험해 본 우리는 그 피해를 어렴풋하게나마 알고 있다. 오늘도 난 택배조회를 가장한 피싱문자를 2개나 받았다. 하물며 개인의 정보도 이렇게 집요하고 다양하게 피해를 입는데 그것이 국가 중요 기관의 해킹이나 국가 차원의 일이라면 어떨것인가? 책속에 그 사이버 전쟁의 실상들을 적나라하게 알려 주고 있다. 특히 북한의 행적들과 소니와의 일은 분단과 적대관계에 있는 북한인지라 남다르게 다가온다.

이제 전쟁은 눈에 보이는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것에서 일어나고 적 또한 보이지 않는곳에서 움직인다. 현대의 전쟁은 그래서 더 파괴적이다. 피해 규모도 짐작할 수가 없다. 마비된 도시에서 발생할 피해는 어느 전도일까? 그것이 국가시스템이라면.. 작년 KT 화재로 서대문 일대가 마비가 된적이 있다. 당시 복구까지의 시간은 모든것을 마비 시켰었다.

사이버 전쟁의 위험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 위법성을 알면서도 세계는 사이버전에 뛰어들고 있다. 이것 또한 질수 없는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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