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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주식사냥 1
김건 지음 / 에듀존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김지하의 풍자시 “오적”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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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딜런 2011-08-29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지하의 풍자시 “오적”을 아는가?
김지하는 “오적”에서 민중을 수탈하고 서울 장안 한복판에서 도둑질 대회를 벌이는
재벌, 국회의원, 고급공무원, 장성, 장차관의 부정부패를 담시라는 형식으로 통렬히
풍자한다.

그로부터 약 10년후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세칭 “장영자,이철희 어음 사기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이사건의 주연배우로 마치 “오적”의 소설판 처럼 기왕에 출연했던
오적들이 다시금 등장한다.

그러나 오적에서 부정부패를 척결할 임무를 부여받은 포도대장이
나라 망신시키는 오적을 잡아들이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에게 매수되어
오적을 고해바친 죄없는 민초 '꾀수'를 무고죄로 몰아 감옥에 집어넣고
자신은 도둑촌을 지키는 주구로 살아가듯이
이 소설에서도 검찰은 사건을 파헤치고 범죄자를 단죄하기 보다는
정치권에 굴복하여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하고 범인을 비호하기에 이르른다.

그러나 이 사건의 목격자이며 실체를 잘 알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이 사건의
소설화를 통해 1980년대 암울한 군사독재 시절 그 시대를 주름잡던 정계, 재계,
관계의 기득권 인사들의 검은 거래와 협잡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이사건의 진실을 다시 수면위로 끌어 올리고 있다.

이 소설 내내 등장하는 각종 적나라한 증거들과 막후의 세밀한 사건묘사는
작가가 얼마나 그 사건에 깊이 간여하고 있었는지를 웅변하고 있다.
주식시장, 사채시장, 정경유착, 기업비리 등 “한국의 지하경제 백과사전”이라
불러도 좋을 이 소설은 읽는 내내 스릴과 서스펜스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사건의 진실은 언젠가 다시 밝혀지게 될 것 이니 진실 파헤치기는 미래의
정말 더럽게 훌륭한 검찰에게 맡기기로 하고 우리는 읽던 책이나 계속 읽어
보도록 하자.

작가이며 경리, 회계 전문가이며 주식 전문가이기도 한 작가는 소설의 각 장마다
주식에 관한 훌륭한 격언과 이론을 공들여 삽입하고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이는
워렌버핏, 벤자민 그레이엄, 증권왕 로보, 조지 소로스, 피터린치, 우라가미 구미오,
고레가와 긴조의 주옥같은 투자방법을 소개하여 소설적 재미는 물론 올바른
주식투자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권말 보너스 “가치투자로 가는길”에서는
주식투자 기초이론과 요령, 기초 회계원리 등 주식투자에 꼭 필요한 주옥같은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만 떼어내 읽어도 책값 24,000원이 절대로 아깝지 않다.

멋진 소설과 고급스럽고 알찬 주식투자 정보와의 환상적인 랑데뷰...

나만 즐기기엔 너무 아까운 책이다.

독자 여러분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

 
주식투자, 주가조작부터 배워라 - 소설로 배우는 희대의 주가조작 사건과 투자 생존 전략
안형영 지음 / 미르북스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래간만에 흥미롭고 유익한 책을 만났다.

그런데 제목이 “주식투자 주가조작부터 배워라”?

주가조작부터 배우라니? 그럼 독자들보고 주가조작 수법을 배우란 이야긴가?

주가조작 수법을 알고 이해함으로써 주식 사기단의 수법에 당하지 말라는 표현인 것 같은데

어법에 맞지 않는 도발적인 책제목이지만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그랬으려니 하고 일단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하자.

 

이 책의 저자는 현직 기자답게 세밀한 취재 및 치밀한 구성이 특징이다.

주가조작 사기단의 수법을 6가지로 나누어 각각의 사건을 마치 영화 보듯 재미있게

구성하였으며 사건마다 상세한 해설을 덧붙임으로서 독자의 이해를 빠르고

폭넓게 하였으며 또 말미에는 총정리까지 하여 주었으니 그 친절함이 “친절한 금자씨”

못지않다.

 

그럼 이왕 시작한 것 각각의 에피소드를 한번 들여 다 보자.

1. 재벌가의 비리비리한 방계들이 저지르는 주가 조작 및 우회상장 사건.

2. 자원개발을 이용한 주식사기 사건.

3. 재벌, 정치인, 탈렌트 등 유명인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운 주식사기 사건.

4. 가짜 외국계 펀드를 이용하여 개미를 현혹시키는 주식사기 사건.

5. 신기루같은 허망한 신기술을 이용한 주식사기 사건.

6. 피라밋 조직과 주식동호회가 저지르는 주가조작과 사기사건.

어떤가? 에피소드의 제목만 봐도 뭔가 좀 꽂히는 기분이 안 드는가?

재미와 교훈과 유익함이 가득한 책이니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사서

읽어 보기를 권한다.

 

이 책을 읽고 주식 사기꾼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혜안을 얻었으면 한다.

지금보고 있는 책이 당신의 10년을 결정한다.

좋은 책 만 읽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는 카페 역시 당신의 10년을 결정한다.

종목을 찍어주고 리딩하여 주느니 급등주를 찍어 주느니 수익을 몇십%,몇백% 보장하느니 하는 양아치 사기 카페에만 현혹되지 않아도 당신의 돈은 지킬수 있다.

정도만이 살 길이다.

빠르고 편하게 가려는 모든 유혹을 이길때 당신의 계좌에는 비로소 돈이 불어 날 것이다.

그리고 더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네이버 카페 “엉터리 경제 뒤집어 보기”를 한번

방문하여 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가입인사 할 때는 반드시 환초도인의 글을 감명 깊게 읽고 와서 가입한다고

한마디만 써 주면 된다.

아니면 말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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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주가조작부터 배워라 - 소설로 배우는 희대의 주가조작 사건과 투자 생존 전략
안형영 지음 / 미르북스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너희가 사기를 아느냐?오래간만에 흥미롭고 유익한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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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로 왜 깨져?
주영성 지음 / 한국교육문화원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낀 점 은 왜 이런 좋은 내용의 책제목을

장난끼가 다분한 “주식투자로 왜 깨져” 란 이름으로 지었을까?

도대체 책 팔아먹을 생각이 있었던 사람일까?

제목을 좀 더 멋지게 짓고 표지 디자인도 전문 경제서적 냄새가 팍팍 나게끔

고급스럽게 꾸몄으면 홍보 및 판매에 더욱 많은 도움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배울 만큼 배우고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수수하게 생긴 저자는 사업 말아먹기의 천재로서

그간 원단무역, 부동산 사업, 호프집 운영 등 사업하는 족족 그 재능에 걸맞게 홀라당 말아먹기에

바빴었고 뒤이어 시작한 주식투자도도 역시 초기에는 독자여러분에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홀딱 말아 먹었다고 한다.


여기서 저자가 노숙자가 되어 서울역으로 떠났다면 이 책은 끝이겠으나 다행히도 저자는

대오각성 하여 절차탁마 대기만성 하기에 이르른다.

보통은 주식으로 돈 좀 만지면 주식에 득도 한 양 갖은 개폼과 똥폼을 잡으며 자신을

영웅시하고 남이 모르는 주식투자의 비급이 있는척하고, 불세출의 천재 인 척하는

시정잡배가 넘치는 이 세상에 작가는 순수하게도 끝까지 교양과 품위와 부드러움을 잃지

않는다.

모르긴 몰라도 가정교육이 무지 잘 돼있는 집안의 자손임에 틀림없다.


이 책은 저자가 일방적으로 독자에게 자기의 생각이나 기술을 강요하지 않고

마치 동네 호프집에서 생맥주를 마시거나, 선술집에서 삽겹살에 소주한잔 마시며 부드럽고 화기애애하게 담소하듯 시종일관 편안한 문체로 일관하여 읽는데 전혀 부담이 없고 진도가 팍팍 나가는 것이 장점이다.

그렇다고 내용이 후진 것 도 아니다.

가치투자가 무언지? 왜 가치투자를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알기 쉽고 친절하게

잘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가치투자를 위한 필수기법 (예를 들면 내재가치 구하는 방법 등)과 기업분석에 필요한

핵심 체크 사항들을 잘 설명하고 있다.


데이트레이딩이나 스켈핑에 관심이 많은 독자는 이 책을 빨리 제대로 된 친구에게 선물하기 바란다.

그대에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은 책이니 말이다.

물론 나중에 친구에게 전화해서 지나고 보니 그 책 내용이 맞았어 내 책 돌리도~~

하겠지만...


저자는 주식에 눈뜨게 된 자신이 대단한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주식에 눈뜨게 되어 모두 다 행운아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돈 많이 벌게 되면 반드시 이 책의 저자를 초대하여 한턱 거하게 쏘기 바란다.

물론 그 자리에는 여태 바람 잡느라고 고생한 나도 빼놓지 말기를..

나 꽁술 무지 좋아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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