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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구시 한국경제 - 통념을 허무는 10가지 진단과 해법
강신욱 외 지음, 원승연 엮음, 이건범 기획 / 생각의힘 / 2013년 6월
평점 :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실사구시 한국경제>
실사구시란? 실제 사실에서 진리를 구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실제 사실에 의한 통념을 허부는 10가지 진단과 해법으로 한국경제를 말하고 이해할 것을 제안한다.
이 책은 우리의 상식을 한 번 깨보고자 하는데 있다.
사회의 현상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현실에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대안을 마련해보고자 하는데 의의를 둔다.
각 분야별로 전문적인 연구를 하는 저자 10명의 한국 사회와 경제가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해본다.
크게 세가지의 주제로 나누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첫번째로는 북한을 포함하여 한국경제를 둘러싼 국제 환경을 다루는 내용과,
현재 한국경제의 가장 큰 화두인 소득분배와 고용문제,
마지막으로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교육,부동산,전력 및 정부지출에 관해서 그 본질을 해부하고 나름의 대안을 제시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큰 변수 중의 하나는 북한이라는 이웃에 대해 이야기 하고 통일을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 하는 사람들이 나뉘어져 어떤 통일이 될지 생각해 보게 된다.
여러 시행착오들도 있겠고 이런 저런 방안을 이야기해도 정답이 정해지지 않겠지만 국민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짊어지고 가야할 숙제로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학부형이다 보니 경제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교육문제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편이다.
집집마다 사교육을 놓지 못하고 있다. 가구당 사교육비 지출액 평균이 40만원은 족히 넘는다는 통계 결과가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학습지와 같은 비교적 저렴한 사교육 조차 포기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한다.
입시 위주로 돌아가는 교육 환경에서 사교육 의존도는 높은 편이고, 그에 따란 사교육비 부담도 크다.
입시과목들의 수준이 높아 지면서 학부모 입장에서는 사실 사교육을 끊기가 어렵다.
유치원 아이들조차 맘껏 뛰어놀지 못하고 있는, 행복을 주지 못하는 교육 제도가 우리의 슬픈 현 주소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국 사회에서 사교육은 숙명이고 어쩔수 없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 하고 여러 대안을 제시한다.
핵심은 대학에 들어와서 경쟁하도록 해야한다는 것, 진짜 승부는 대학에서.
사교육 문제는 충분히 극복 가능한 일이라고 저자는 말하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는 큰 문제라고 생각된다.
경제 상황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의 경제정책이 올바르고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면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더 나은 경기를 위해 맡은 자리에서 각자 열심히 일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