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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마음대로 - 나를 멋대로 조종하는 발칙한 뇌의 심리학
코델리아 파인 지음, 송정은 옮김 / 공존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가볍게 생각한다면 가볍게, 무겁게 생각한다면 부겁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전체적인 참고서적 등이 보통 책들이 밑에 주석을 달아 표기된 반면 책의 맨 끝에 있기 때문에 그냥 스토리만 따라 간다면 훌훌 읽을 수 있고, 깊게 들어가고 싶다면 어떤 실험이나 서적으로 이용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적으로 말하자면 '나=뇌'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 면에서 이 책은 뇌과학의 함정과 정 반대의 입장을 취한다고 볼 수 있다. 실험심리학의 유명한 예- 권위에 대한 복종으로 유명한 스탠리 밀 그램의 실험, 책임감 분산의 효과(1964년 제노비스 살인사건)등-을 설명하고 자신의 경험을 양괄식으로 제시하여 본인의 주장을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실험도 나오지만 최근의 실험결과도 많이 인용하고 있기 때문에 썩 나쁘진 않은 책이지만 최근 추이가 나=뇌라는 공식에서 더 포괄적인 개념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혼란이 오기도 한다. 이 책을 선택한다면 위에서 말한 '뇌과학의 함정'이라는 책도 함께 보면 균형적인 시각에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