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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아침 청소 습관 - 성공을 부르는
이마무라 사토루 지음, 오나영 옮김 / 청림Life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완벽하게 청소하려고 해오던 나의 심리 때문에 청소는 매우 스트레스 받는 일이었다.
하루 날을 잡아서 하루 종일 매달려야 겨우 마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청소의 개념을 재정리 했다.
나는 공부나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집이 깨끗해야 잘 시작할 수 있다는 강박관념? 같은게 있다.
재밌는건 이 책의 저자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집이 깨끗해졌을 때 비로소 미래에 대한 계획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건들이 내게 말을 걸어 온다는 표현도 상당히 재밌는 부분이다.
같은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0초 아침 청소라는 말은 내가 청소에 느끼는 부담을 덜어주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더이상 완벽할 필요가 없었다.
그저 책상 위에 쓰레기 하나를 버리면 되는 것이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렇게 책을 읽고 실천했다.
예전 방의 모습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다. 놀랍다.
스트레스도 없다. 힘들다고 느껴지지도 않는다.
이 책에서는 정리를 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안쓰는 것은 쓰레기라고 한다.
물건들은 집세를 축내고 있다고 한다.
안쓰는 물건들이 내가 생활할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나에게는 참 많은 쓰레기가 있었다.
한가지 예로, 난 사용설명서를 모아둔다.
1년에 단 한번도 펼쳐보지 않았던 각종 사용설명서들이다.
혹시 사용법이 생각나지 않거나 응급조치법 등을 필요할 때 찾아보기 위해서 모아뒀다.
그런데 정말 이런 것들은 쓰레기였다.
모두 버렸다.
집안에 적은 공간이지만 공간이 생겼다.
마음이 가볍다.
스트레스가 없다.
삶이 즐거워진다.
이런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청소이다.
혹시 지금 이런 저런 골치 아픈 일들 때문에 머리 속이 복잡한가?
집안이 너무 지저분하고 깨끗하게 청소하고 싶지만 어렵게 느껴지는가?
어렵지 않다.
그저 이 책을 읽고 실천해보라.
분명 당신도 내가 느낀 이 상쾌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