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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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독자를 가리는’ 전형적인 작품. 누군가에게는 지나치게 선명하고, 누군가에게는 지나치게 생경한, 공감각을 파헤치는 듯한 풍경들이 빨리감기로 지나간다. 작중의 누군가에게 공감하려는 자연스러운 습관을 내려놓을 수만 있다면 덤덤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지만, 어디 그게 쉬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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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기분을 이해하는 법
핫토리 유키 지음, 이용택 옮김 / 살림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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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간단한 고양이 행동학 입문서. 귀엽고 구체적인 일러스트가 고양이 몸짓언어 이해를 높여준다. 아무리 마음 내키는 대로 귀여워해주고 싶더라도, 먼저 고양이의 시선과 매너 기준으로 고양이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주변에 고양이를 처음 기르는 사람에게 선물하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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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토노트 1~2 세트 - 전2권 (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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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 종교, 영혼, 사후세계와 같은 비과학적 개념들이 과학의 언어로 설명되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낸 책. 그런 세상에서는 영계탐사를 우주탐사와 같은 수준으로 인식하게 된다는 묘사가 흥미롭다. 종교는 없는데 사후가 막연히 두려운 사람이라면 재미 삼아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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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고양이 1~2 세트-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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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소설을 읽는 건지, 고양이 습성을 뇌피셜로 알려주는 블로그를 보는 건지... 고양이 피타고라스는 작가의 전작 ‘뇌‘에서 나온 모티브의 적용대상을 사람에서 고양이로 바꾼 것이나 다름 없고...아무튼 설정이나 줄거리나, 창작에 대한 열정이나 성의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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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행방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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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공법으로 지어올린 연애소설. 전형적인 연애소설이 가져다주는 두근거림이나 설레임은 없지만, 이 인물이 다음에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누구와 엮이게 될 것인가 기대하게 된다. 단편집이라 하나만 읽고 자려고 했더니 기어코 계속 책장을 넘기게 하는 마법 같은 문장력과 흡입력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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