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국가 - 세월호를 바라보는 작가의 눈
김애란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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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아가는 작가들 세월호를 통해 바라본 2014년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
눈먼자들의 국가에도 미래가 있다면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지식인들이 있어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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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부자 - 인생을 두배로 사는 사람들
박성길.이완 지음 / 분필"느낌나누기"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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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성공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들은 상당히 비슷비슷하다. 또한 독서를 하면서 느낀 감동이 채 며칠이 가지 못하고 실천으로는 절대 이어지지 못한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상당히 추상적이고 지키기가 어렵기 때문이고, 마음속으로 "에이 이런 말은 나도 하겠다" 라는 생각이 방해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도 그런 마음을 어느정도는 먹고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느책과는 좀 달랐다. 의외로 얇은 두깨에 한번 놀라고, 너무나 핵심적인 이야기와 구체적인 실천 방법에 두번 놀라게 되었다.

 

Intro에 나오는 시간부자에 대한 논쟁, 과연 시간 부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두 저자의 상반된 시각. 하지만 두사람의 공통된 결론은 시간을 헛되이 쓰지말고, 열정적으로 뜨겁게 살아가자 라는 것. 그런데 그러고 보면 나는 시간관리가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면서, 이 직업에서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웅담 처럼 들어왔었다. 너무나도 훌륭하고 모범적인 그들의 시간관리와 자기통제를  먼 세상 이야기처럼 여기며 그렇게 근근히 몇년을 그야말로 소비하며 지내왔다. 아니 따지고 보면 학창시절에도 저자들이 말하는 시간을 그냥 헛되이 소비한 그런 학생이었던것 같다. 늘 변화해야지, 바꿔봐야지 하면서 작심삼일이 되기 일수고, 어떻게 바꿔야 할지 갈피를 잡지도 못했었다.

 

그러던 와중에 읽게된 이 책 안에는 가히 자기계발 책들의 모든 정수가 녹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아웃라이어, 티핑포인트가 말하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최대 공통점인 자신의 일에 1만시간 이상 투자했다는 것, 몰입 Think Hard에서 말하는 몰입의 중요성, 시크릿, 보물지도에서 말하는 목표를 구체화하고 적어둬야 한다는 것.. 이런 것들이 모두 아주 짧고 간단한 논리로 풀어져있다.

 

그런데 다들 어렴풋이 중요성을 알고 있는 이런 것들을 실천하기 어려운것은 아마도 HABIT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HABIT화를 시키기 위해서 강제적이지만 체계적인 플래너의 사용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내가 하고 있는 업계에서 전해지는 시간관리 Success Plan과 이 책에서 소개하는 플래너의 사용법이 비슷했다. 강제성을 띄어야 하며, 순결한 동기를 갖고, 단순명료한 목표를 향해, 구체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는 점도....

 

누구나 자기가 생각할 수 있는 혹은 자기에 맞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Habit화 되지 않았다면 일찌감치 증명된 이런 플래너의 사용법을 그대로 100일정도 따라보는게 좋을듯 싶다. 그게 내몸에 맞았다면 계속 해 나가면 되는 것이고, 맞지 않았다면 그 실패를 통해 얻는게 분명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덮으며 당장 책에서 말한대로 내일부터 아침형인간이 되고자 구체적으로 6시에 일어나야 겠다는 뚜렷한 내일 계획 하나를 세워본다. 나에게 주어진 가장 소중한 자산을 소비하지 않고 알차게 투자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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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수학
야무챠 지음, 김은진 옮김 / Gbrain(지브레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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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학교다닐때 가장 괴롭히던 과목인 수학이 갈수록 좋아진다. TV 다큐로 사라진 수학자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는데 일반인들은 멀게만 느끼던 수학이 사실 굉장히 삶에 밀접하게 연관이 있고, 한편으로 엄청난 난제를 풀어가는 수학자들의 모습이 흡사 미개척지를 탐험해가는 탐험가 같은 모습을 느껴 굉장히 동경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이런 수학적 난제중 가장 유명하면서도, 350년을 끌어온 악마의 문제 페르마의 정리에 도전한 수학자들의 이야기이다. 좀더 깊숙히 수학적 증명들을 알고 싶거나 페르마의 정리가 갖고 있는 의미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약간 감질맛 나게 이러이러하게 증명되었다 라고 싱겁게 끝나버린 듯한 인상도 없지 않아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수학이라는 이름에 겁을 먹고 다가서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전공 깊숙히 들어가는 것 보다 이렇게 가볍게 먼저 수학 난제에 도전하는 수학자들의 도전기를 읽어보고 흥미를 느끼는게 좋지 않나 싶다.

 

페르마의 문제도 한순간에 한명의 천재가 짜잔하고 해결한 것이 아니고 수백년간의 아이디어와 지식이 모이고, 또한 전혀 다른 세계라고 보았던 곳에서 힌트를 얻어 극적으로 풀렸던것처럼, 단계별로 수학의 세계에 조금씩 빠져보고자 한다면 첫 입문서로 훌륭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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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집권플랜 - 오연호가 묻고 조국이 답하다
조국.오연호 지음 / 오마이북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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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노골적인 책입니다. 말 그대로 오연호가 물었고 조국이 답한 이책은 경제,사회,교육,사법,남북문제까지 주욱 풀어냅니다. 질문하는 오연호나 답하는 조국이나 참 존경할 만한 사람들입니다. 동시대를 살아온 386들의 자기반성, 힘든 삶을 살아가게될 20,30대에 대한 미안함과 그럼에도 최근 사회참여에 뛰어든 젊은이 들에 대한 고마움이 책속 곳곳에서 읽어낼 수가 있습니다.

80년대 민주화운동을 겪지못한 세대에게 막연히 너희는 왜 그때처럼 적극적이지 못한가? 라고 비판하기 보다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이 무엇보다 인상적입니다.

특히나 노골적으로 진보의 집권플랜을 이야기하면서 현 정부에 대한 비판뿐 아니라 정책적인 대안들까지 제시하면서 책을 읽는 내내 아 정말 이런 사회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희망적인 기대를 갖게 되네요.

정치적으로는 진보이나 막상 생활에서는 보수가 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진짜 진보란 어떤 것인지 명쾌하게 답을 내어주는 듯하여 속이 시원해집니다. 또한 이런저런 시각의 차이로 갈라진 진보진영이 과연 조국의 바람대로 합쳐질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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